리버풀, '蘭 향우회' 결성? '중원 보강' 박차!→'분데스리가 특급' MF 영입 정조준
입력 : 2025.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리버풀의 중원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여름 이적 시장의 '뜨거운 감자' 사비 시몬스(22·RB 라이프치히)의 영입을 정조준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7일(한국시간) "리버풀, 여름 이적 타깃인 시몬스에 대한 현실 확인"이라는 헤드라인을 걸고 보도했다.

이어 "시몬스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에 등극한 리버풀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리버풀이 시몬스를 영입하기 위해 5,100만 파운드(약 949억 원)의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몬스는 네덜란드 출생으로 22세의 비교적 어린 나이지만 벌써부터 분데스리가 무대를 호령 중이다. 179cm 58kg의 호리호리한 체형을 갖추고 있지만, 근육질의 몸매로 피지컬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거친 플레이를 구사하는 분데스리가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수려한 드리블 돌파 능력과, 강력한 슈팅력은 덤.

더욱이 매력적인 점은 성공 보증 수표 격인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유스 출신이라는 점이다. 일찍이 남다른 포퍼먼스를 보여준 시몬스는 2020년 8월 PSG 1군 콜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더 큰 경험을 쌓기 위해 2022년 7월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 떠났고, 이는 시몬스에 있어 최고의 선택이 됐다. 한 시즌(2022/23) 동안 48경기 22골 11도움을 터뜨리며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정점을 찍은 시몬스의 다음 행선지는 빅클럽의 등용문 라이프치히.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시몬스는 43경기 10골 13도움을 뽑아내며 여전히 위력을 과시했다.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때 갑자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올 시즌 전반기 발목 부상을 당해 2개월가량을 출전하지 못한 채 재활에 매달렸다. 다행히도 철강왕 기질이 다분한 시몬스는 금세 회복에 성공했고 폼을 유지해 현재까지 31경기 10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유럽 유수의 구단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기 충분했다. 리버풀을 포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숱한 구단들과 진하게 연결되기 시작했다. 시몬스는 이에 대해 "나는 아직 어린 선수이고 꿈이 많으며 구단도 이를 알고 있다. 우선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다가오는 경기에서 잘 뛰는 것이다. 그 후에는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며 현재의 집중할 것을 다짐했으나 이적 시장 개장이 임박해지자 이탈이 유력해지고 있다.

그중 리버풀이 가장 크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리버풀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엠파이어 오브 더 콥"에 따르면 아르네 슬롯 감독이 시몬스를 직접 지목해 공격 옵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 평가하고 있다.


시몬스에게 있어도 리버풀은 매우 매력적인 행선지다. 슬롯 감독을 포함한 핵심 멤버 버질 반 다이크,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코디 각포가 모두 네덜란드 출신이다. 따라서 별다른 적응기 필요 없이 즉시 전력감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더레드팬클럽 페이스북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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