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안토니(25)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복귀 거부 의사를 에둘러 표현했다.
안토니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나는 항상 베티스에 온 것이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말한다. 나는 행복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린다. 물론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복해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레알 베티스를 향한 충성심을 내비쳤다.
이어 "나는 이곳에서 내 자신을 찾았고, 이곳에서 매우 행복하고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 미래에 대해 언급하긴 아직 이르지만, 나는 이곳에서 매우 행복하다. 축구를 즐기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내가 얼마나 재능이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좋은 제안이 있더라도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을 우선시했다"며 베티스 잔류 의지를 표출했다.

맨유에 있을 때와는 달리 표정과 자신감 모든 게 달라진 안토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안토니는 떠오르는 신예 중 하나였다. 브라질의 상파울루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안토니는 지난 2020/21시즌 20세의 나이로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로 이적하는데 성공했다. 특유의 빠른 발을 통한 돌파력과 날카로운 슈팅을 갖춘 안토니는 아약스에서 금세 적응하며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고 아약스 통산 82경기 25골 21도움 올렸다.
한순간에 스타덤에 오른 안토니는 내친김에 2022년 7월 맨유로 입성했다. 당시 맨유는 안토니의 이적료로 무려 1억 유로(약 1,588억 원)를 투자했으니 그 기대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안토니는 이전의 실력을 당최 보여주지 못했다. 첫 시즌(2022/23) 44경기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답답한 경기력을 일관했다. 안토니와 맨유, 모두가 적응기이길 바랐다. 그러나 안토니는 지난 시즌 역시 38경기 3골 2도움에 그쳤다. '은사' 에릭 텐하흐 감독이 떠나자 안토니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올 시즌 도중 부임한 후벵 아모링 감독은 안토니를 중용하지 않기 시작했고, 결국 지난 1월 안토니는 등 떠밀 리 듯 베티스로 임대 떠나야만 했다.
이는 안토니에 있어 최고의 선택이 됐다. 현재까지 베티스에서만 20경기 7골 4도움을 뽑아내며 베티스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피오렌티나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4강 1차전에서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 19분 골까지 터뜨리며 베티스의 2--1 승리에 일조했다.

또한 5일 2024/25 라리가 34라운드 RCD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도 안토니의 발끝이 빛났다.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41/49 (84%), 유효 슈팅 4/5 (80%), 터치 79회 등의 수치를 쌓으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믿을 수 없는 인프론트킥으로 결승골을 작렬하며 베티스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베티스는 안토니에게 매료됐다. 구단 레전드 호아킨 산체스마저 스페인 방송 '무비스타'에 출연해 "안토니를 납치해서라도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 그렇다면 납치 차량 운전은 내가 할 것이다"며 "나중 일은 모르지만 어떠한 일 있더라도 안토니가 베티스에 잔류하길 바란다"며 신뢰를 내비쳤다.
베티스 마누엘 파하르도 단장 역시 "개인적으로는 안토니를 베티스로 데려온 것이 만족스럽다. 아직은 이르지만, 안토니와 계속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완전 영입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사진=레알 베티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안토니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나는 항상 베티스에 온 것이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말한다. 나는 행복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린다. 물론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복해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레알 베티스를 향한 충성심을 내비쳤다.
이어 "나는 이곳에서 내 자신을 찾았고, 이곳에서 매우 행복하고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 미래에 대해 언급하긴 아직 이르지만, 나는 이곳에서 매우 행복하다. 축구를 즐기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내가 얼마나 재능이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좋은 제안이 있더라도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을 우선시했다"며 베티스 잔류 의지를 표출했다.

맨유에 있을 때와는 달리 표정과 자신감 모든 게 달라진 안토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안토니는 떠오르는 신예 중 하나였다. 브라질의 상파울루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안토니는 지난 2020/21시즌 20세의 나이로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로 이적하는데 성공했다. 특유의 빠른 발을 통한 돌파력과 날카로운 슈팅을 갖춘 안토니는 아약스에서 금세 적응하며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고 아약스 통산 82경기 25골 21도움 올렸다.
한순간에 스타덤에 오른 안토니는 내친김에 2022년 7월 맨유로 입성했다. 당시 맨유는 안토니의 이적료로 무려 1억 유로(약 1,588억 원)를 투자했으니 그 기대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안토니는 이전의 실력을 당최 보여주지 못했다. 첫 시즌(2022/23) 44경기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답답한 경기력을 일관했다. 안토니와 맨유, 모두가 적응기이길 바랐다. 그러나 안토니는 지난 시즌 역시 38경기 3골 2도움에 그쳤다. '은사' 에릭 텐하흐 감독이 떠나자 안토니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올 시즌 도중 부임한 후벵 아모링 감독은 안토니를 중용하지 않기 시작했고, 결국 지난 1월 안토니는 등 떠밀 리 듯 베티스로 임대 떠나야만 했다.
이는 안토니에 있어 최고의 선택이 됐다. 현재까지 베티스에서만 20경기 7골 4도움을 뽑아내며 베티스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피오렌티나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4강 1차전에서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 19분 골까지 터뜨리며 베티스의 2--1 승리에 일조했다.

또한 5일 2024/25 라리가 34라운드 RCD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도 안토니의 발끝이 빛났다.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41/49 (84%), 유효 슈팅 4/5 (80%), 터치 79회 등의 수치를 쌓으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믿을 수 없는 인프론트킥으로 결승골을 작렬하며 베티스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베티스는 안토니에게 매료됐다. 구단 레전드 호아킨 산체스마저 스페인 방송 '무비스타'에 출연해 "안토니를 납치해서라도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 그렇다면 납치 차량 운전은 내가 할 것이다"며 "나중 일은 모르지만 어떠한 일 있더라도 안토니가 베티스에 잔류하길 바란다"며 신뢰를 내비쳤다.
베티스 마누엘 파하르도 단장 역시 "개인적으로는 안토니를 베티스로 데려온 것이 만족스럽다. 아직은 이르지만, 안토니와 계속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완전 영입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사진=레알 베티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