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에릭 다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무관 탈출'을 기원했다.
다이어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선'과 인터뷰를 가졌다. 다이어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둔 토트넘을 향해 "정말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여전히 많은 토트넘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우승한다면 정말 기쁠 것이다. 구단을 위해서도 그렇고 말이다"며 응원을 북돋았다.

다이어는 2014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약 10년의 세월을 토트넘에서 보냈다. 토트넘 통산 365경기 출전하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다만 느린 발과 좁은 커버 범위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결국 지난 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중용하지 않기 시작했고, 다이어는 벤치를 달굴 수밖에 없었다.
뜻밖의 일이 발생했다. 독일 명문 뮌헨이 그를 영입을 요청한 것. 결국 지난해 1월 다이어는 뮌헨으로 극적 임대 떠나는데 성공했다. 당시 다이어는 뮌헨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었다. 다이어는 그런 평가를 보기 좋게 꺾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전 멤버로 종종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빠른 후방 빌드업을 통해 공격 플레이를 구사하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며 선발 출장 횟수는 줄었으나 출전할 때마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올 시즌 성적은 27경기 3골 1도움. 이러한 다이어의 노고에 힘입어 뮌헨은 역대 34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토트넘에서 10년의 세월 동안 해내지 못한 것을 뮌헨에서 단 2년 만에 성공한 것이다.
먼저 무관 탈출에 성공한 다이어는 "트로피를 따서 매우 기분이 좋다. 이제껏 상상하지 못했던 느낌"며 기쁨을 표출했다. 이어 "물론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했다. 나는 이것이 정상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치다가 실패했을 때는 더욱 그랬다"고 소회를 밝혔다.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뛰었을 때를 회상하며 "나는 2015년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을 많이 떠올린다. 당시 우리는 카라바오컵 결승에 진출했지만 졌다. 인생에는 항상 많은 '만약의 경우'가 존재한다. 만약 내가 그렇게 일찍 트로피를 받았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누가 알겠는가. 그러나 지금은 상관없다. 나는 해냈으니 말이다. 정말 놀라운 한 해였다. 승리하는 방법과 이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배울 수 있는 환경에 있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비로소 해냈다는 안도감이 든다"며 승리자의 여유를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이어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선'과 인터뷰를 가졌다. 다이어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둔 토트넘을 향해 "정말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여전히 많은 토트넘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우승한다면 정말 기쁠 것이다. 구단을 위해서도 그렇고 말이다"며 응원을 북돋았다.

뜻밖의 일이 발생했다. 독일 명문 뮌헨이 그를 영입을 요청한 것. 결국 지난해 1월 다이어는 뮌헨으로 극적 임대 떠나는데 성공했다. 당시 다이어는 뮌헨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었다. 다이어는 그런 평가를 보기 좋게 꺾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전 멤버로 종종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빠른 후방 빌드업을 통해 공격 플레이를 구사하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며 선발 출장 횟수는 줄었으나 출전할 때마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올 시즌 성적은 27경기 3골 1도움. 이러한 다이어의 노고에 힘입어 뮌헨은 역대 34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토트넘에서 10년의 세월 동안 해내지 못한 것을 뮌헨에서 단 2년 만에 성공한 것이다.
먼저 무관 탈출에 성공한 다이어는 "트로피를 따서 매우 기분이 좋다. 이제껏 상상하지 못했던 느낌"며 기쁨을 표출했다. 이어 "물론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했다. 나는 이것이 정상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치다가 실패했을 때는 더욱 그랬다"고 소회를 밝혔다.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뛰었을 때를 회상하며 "나는 2015년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을 많이 떠올린다. 당시 우리는 카라바오컵 결승에 진출했지만 졌다. 인생에는 항상 많은 '만약의 경우'가 존재한다. 만약 내가 그렇게 일찍 트로피를 받았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누가 알겠는가. 그러나 지금은 상관없다. 나는 해냈으니 말이다. 정말 놀라운 한 해였다. 승리하는 방법과 이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배울 수 있는 환경에 있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비로소 해냈다는 안도감이 든다"며 승리자의 여유를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