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가십걸] WAGs의 甲? '갑부 구단주의 여자'
입력 : 2012.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펼쳐지는 주말이면 전세계 축구팬들은 TV 앞으로 모인다.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화려한 플레이로 팬들의 눈을 현혹시킨다. 하지만 이들 만큼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바로 다름 아닌 선수의 여자친구 혹은 부인들이다. ‘WAGs(왁스)’라고 부른다.

부와 명예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만큼 미녀와의 러브 스토리도 각양각색이다. 물론 아름다운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마리오 발로텔리,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존 테리 등은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해 수 많은 여인들과 염문을 뿌렸다.

수 많은 ‘WAGs’들이 남자친구 혹은 남편의 경기가 펼쳐지는 경기장의 가장 좋은 좌석에서 도도한 모습으로 응원을 하고 있는 모습은 팬들에게 결코 낯선 광경이 아니다. 하지만 이들 중에서도 ‘나는 달라’라고 자신의 격이 다른 이들과 다르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구단주의 여인들이다. 현지 팬들은 이들을 ‘진정한 승리자’ 혹은 ‘퍼스트 레이디’라고 한다.



먼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곁에는 다리아 주코바라는 이름의 러시아 미녀가 있다. 2005년까지는 테니스 스타 마라트 사핀의 여자친구였지만 2007년부터 아브라모비치와 동거했다. 아브라모비치는 그녀를 위해 런던에 1,600억원짜리 저택을 구입했고, 2009년 그녀는 아브라모비치의 여섯 번째 아이를 출산했다. 앞서 다섯 명은 첫 아내의 자식들이다. 현지 언론은 아브라모비치와 주코바가 2세를 출산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혼인시 훗날 발생할 수 있는 이혼 위자료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잉글랜드 북서부의 명문 리버풀의 구단주 존 헨리는 아브라모비치와 달리 동거가 아닌 실제 결혼을 했다. 무려 29살의 나이차를 극복(?) 했다. 31세의 린다 피주티는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부모와 함께 자라나 매사추세츠 공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재원이다.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팬인데, 존 헨리 구단주가 소유하고 있다. 이들은 한 파티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2009년에 결혼에 골인했다. 린다는 리버풀보다 보스턴을 더욱 좋아하지만 리버풀의 홈 구장인 안필드에 나타나는 빈도가 최근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레딩의 구단주는 러시아 출신 갑부 안톤 징가레비치다. 전세계적인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 출신의 카트시아 다만코바와 결혼했다. 징가레비치는 세계 부자 순위 130위에 오른 보리스 징가레비치의 아들인데,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올해 초 레딩을 인수했고, 이에 앞선 2008년 카트시아 다만코바를 장인으로부터 인수(?)했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19세에 불과했지만 끈질긴 구애 끝에 허락을 받았다고 한다. 현재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어가고 있지만, 팀 성적은 그리 좋지 않다.

사진 = (위로부터) 안톤 징가레비치와 카트시아 다만코바 /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다리아 주코바 / 존 헨리와 린다 파주티 ⓒBPI/스포탈코리아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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