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두리야 '페라리' 타고 싶다''
입력 : 2012.09.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차범근 축구 해설위원이 위트 넘치는 독특한 화법으로 아들 차두리에게 격려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끈다.

차범근 위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C로그에 "차두리! 훈련 다시 시작했다더니 좀 어떠냐? 너가 잘하면 우리집 남자들이 페라리를 탈 수도 있다. 엄마가 걸었다! 아빠랑 매형이랑 막네를 위해서 으쌰으싸 한번 하자! 니가 나를 사주지는 못할망정 엄마가 사주겠다는데 ... 나 그거 타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차범근 위원은 이어 "그리고 흥민이가 저렇게 날라다니는데 흥민이 삼촌 차두리도 이제 날아야지. 삼촌 체면이라는게 있다. 흥민이 정말 대단하다 그지? 니가 전화해서 칭찬좀 해줘라. 아빠가 하면 긴장한다"며 자신의 뒤를 이어 독일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후배 손흥민에 대한 응원도 빼먹지 않았다.

차 위원은 "너가 운동을 다시 시작해서 좋구나. 분데스리가 선수! 그거 아무나 하는거 아니다. 또 나이들면 하고싶어도 못한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많이 즐겨라. 화이팅이다"라며 분데스리가 대 선배로서의 응원 메시지를 마무리지었다.

차두리는 지난 9월 1일 있었던 소속팀 뒤셀도르프와 뫼핸 글라드바흐전에 결장한채 귀국해 수일 동안 국내에 체류하다 독일로 돌아가 22일 독일 뒤셀도르프 에스프리트스타디움서 열린 2012-13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서 프라이부르크 경기 후반 35분 보로닝과 교체 투입돼 10여분간 활약했다. 뒤셀도르프는 프라이부르크과 0-0으로 비겨 3경기 연속 0-0 무승부를 이어갔으며 1승3무로 7위를 기록했다. 빌트지는 차두리의 귀국이 가정 문제 때문인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훈훈하군요", "정말 차두리선수는 자랑스럽고 좋은 아빠를 두셨네요!!^^ 부럽습니다! 차두리선수~잘하실겁니다! 항상 응원합니다!화이팅~!!!", "차두리 선수님?ㅋ운동열심히하시고요 아주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화이팅ㅎㅎ" 등의 반응을 보였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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