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티원(T1)은는 9일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에서 열리는 2025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KT 롤스터(KT Rolstar)를 상대로 1세트 승리를 거뒀다.

도란(최현준), 오너(문현준), 페이커(이상혁), 구마유시(이민형), 케리아(류민석)가 출전한 티원은 아지르, 오리아나, 요네,이즈리얼, 시비르를 밴하며 미드 라인 견제에 들어갔다. 도란은 암베사, 오너는 신짜오, 페이커는 탈리야, 구마유시는 바루스, 케리아는 뽀삐를 선택했다.

퍼펙트(이승민), 커즈(문우찬), 비디디(곽보성), 덕담(서대길), 피터(정윤수)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KT는 바드, 니코, 유나라,알리스타, 레나를 밴하며 바텀을 막아섰다. 퍼펙트는 럼블, 커즈는 오공, 비디디는 라이즈, 덕담은 애쉬, 피터는 브라움을 뽑았다.

전 라인에 긴장감이 도는 와중에 첫 교전은 3분 30초에 발생했다. KT는 아랫 바위게를 먹으러온 오너를 노렸다. 용쪽 강가에서 브라움의 패시브를 맞은 오너는 필사적으로 도망쳤지만 결국 첫 킬을 내주고 말았다.

5분 40초에 케리아의 뽀삐가 혼자 있는 애쉬를 노리며 상대 포탑 안까지 들어가 마무리하며 만회했지만, 6분 4초에 라인으로 복귀한 구마유시를 커즈와 피터가 노리며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KT는 커즈의 활약이 대단했다. 바텀과 탑을 가리지 않고 킬을 뽑아내며 점차 점수와 골드 격차를 늘려갔다. 이를 토대로 유충까지 안전하게 챙겼다. 티원은 첫 드래곤을 먼저 처치하기 위해 시야를 장악하며 과감한 결단을 내렸지만, 초반에 벌려진 격차를 막을 수는 없어 결국 오브젝트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18분 20초경, 티원이 경기를 뒤집었다. 드래곤을 챙기기 위해 모인 티원은 오너가 먼저 싸움을 거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도란도 함께 상대 원거리 딜러를 궁극기로 저격하며 한타 대승과 동시에 드래곤까지 챙겼다. 이어 아타칸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던 와중 도란이 또다시 상대 원거리 딜러를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적은 체력으로 죽고 말았지만, 상황을 역전한 것은 페이커였다. 상대 시야를 교묘하게 피하며 뒤로 돌아온 페이커는 라이즈와 브라움을 순식간에 녹였고 아타칸까지 챙겼다.

24분에는 또다시 대승을 거두며 드래곤 동률에 킬 스코어 역전까지 이뤘다.

28분경, 내셔 남작을 두고 벌인 한타마저 티원이 승리하며 승기는 점점 기울기 시작했다. KT는 사이드로 라이즈와 럼블을 보내며 라인 관리를 하고 포탑을 부수며 저항했지만, 두 번째 내셔 남작도 내주고 뒤이어 발생한 한타에서 또다시 패배하며 결국 1세트가 종료됐다.

사진=뉴시스, LCK 공식 유튜브 화면 캡처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