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KT 롤스터(KT Rolstar)는 9일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에서 열리는 2025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티원(T1)을 상대로 3세트 승리를 거뒀다.
도란(최현준), 오너(문현준), 페이커(이상혁), 구마유시(이민형), 케리아(류민석)가 출전한 티원은 트런들, 판테온, 요네, 조이, 카시오페아를 밴하며 1세트와 비슷한 구도를 가져갔다. 도란은 레넥톤, 오너는 비에고, 페이커는 빅토르, 구마유시는 유나라, 케리아는 라칸을 선택했다.
퍼펙트(이승민), 커즈(문우찬), 비디디(곽보성), 덕담(서대길), 피터(정윤수)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KT는 바드, 오리아나, 아지르, 릴리아, 갈리오를 밴하며 미드를 막아섰다. 퍼펙트는 크산테, 커즈는 문도, 비디디는 신드라, 덕담은 코르키, 피터는 알리스타를 뽑았다.
1, 2세트와는 다르게 양 팀은 신중한 모습이었다. 5분 30초경, 용을 둔 교전이 벌어졌다. 티원은 용을 얻었지만, 페이커를 내주며 아쉬운 교환을 진행했다. 이어 바텀에서 오버파밍을 하던 도란이 커즈에게 발각되며 처형을 노렸음에도 결국 킬로 이어졌다.
두 번째 용싸움도 치열했다. 티원이 잘 저항하며 버텼지만, 문도가 매서웠다.
그러나 티원은 곧바로 복수했다. 전령을 두고 열린 싸움에서 도란이 활약하며 대승했고 전령까지 챙기는 데 성공했다. KT는 세 번째 용을 챙기고 바텀 1차 포탑에서 도란을 잡으며 만회했다. 포탑 철거까지도 성공했다.
네 번째 용 싸움은 KT의 판정승이었다. 용은 티원이 챙겼지만, KT는 든든한 탱커 라인을 앞세워 교전에서 승리하고 아타칸을 가져갔다. 또한 바론 둥지 앞 교전에서도 승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문도를 앞세운 KT는 티원을 넘어섰고 결국 세 번째 세트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LCK 공식 유튜브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