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클럽 플랜테이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 합계 10언더파 132타의 김시우는 교포 제임스 한(이상 미국), 칼 빌립스(호주), 벤 실버맨(캐나다), 헨리크 놀란데르(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16언더파 126타로 단독 선두를 꿰찬 앤드루 노백(미국)과는 6타 차다.
김시우는 지난 8월 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이후 페덱스컵 랭킹 37위에 올라 내년 PGA 투어 시드와 시그니처 이벤트 출전 자격을 얻었다.
베이커런트 클래식 이후 한 달 만에 돌아온 김시우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김시우는 10번 홀(파4) 버디와 함께 기분 좋게 2라운드를 시작했다.
이어 13번 홀, 15번 홀(이상 파4),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빠르게 타수를 줄였다
18번 홀(파5) 보기 이후 후반 9개 홀에 돌입한 뒤엔 2번 홀(파4)과 3번 홀(파3)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낚았다.
김시우는 6번 홀(파4) 보기와 8번 홀(파5) 버디로 총 5타를 줄이며 둘째 날을 마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의 안병훈은 브라이스 가넷, 매트 쿠차(이상 미국), 매켄지 휴즈(캐나다) 등과 공동 59위에 그쳤다.
안병훈도 투어 챔피언십 전 페덱스컵 랭킹 77위에 올라 다음 시즌 PGA 투어 시드를 획득한 상태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교포 더그 김(미국)은 이틀 합계 11언더파 125타에 그쳐 12계단 떨어진 공동 13위로 추락했다.
대신 패트릭 로저스(미국)이 15언더파 127타로 21계단 뛴 공동 2위, 그레이슨 시그(미국)가 14언더파 128타로 40계단 오른 공동 4위로 도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