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김민재, 방출 가격표까지 붙었다 ''5000만 유로→여름 이적 OK''... 뮌헨 커리어 이대로 끝나나
입력 : 2025.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김민재가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RB라이프치히전을 위해 경기장에 도착한 모습.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민재가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RB라이프치히전을 위해 경기장에 도착한 모습.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수록 태산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 김민재(29)의 잠재 이적료까지 공개됐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7일(한국시간) '데일리 브리핑'을 통해 "뮌헨은 김민재와 동행할 의사가 있지만, 5000만 유로(약 805억 원) 정도의 이적료를 제시하는 팀이 나타난다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심지어 뮌헨은 김민재의 대체자까지 염두에 뒀다. 폴크는 "뮌헨은 여전히 딘 하위선(20·AFC본머스)을 영입 리스프에 올려 뒀다. 김민재의 미래가 불투명한 이유다"라며 "하위선은 6000만 유로(약 965억 원) 수준의 방출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해 이적료를 충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갈수록 뮌헨 내 입지가 좁아지는 김민재다. 뮌헨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이탈리아 인터밀란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2로 비기며 1·2차전 합계 3-4로 패배해 대회에서 탈락했다. 김민재는 인터밀란전에서 후반 16분 벵자맹 파바르(30·인터밀란)와 공중볼 경합에서 밀려 실점 빌미를 제공해 독일 유력지들의 맹비판을 받았다.

경기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는 김민재(왼쪽)와 해리 케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경기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는 김민재(왼쪽)와 해리 케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심지어 리그 최고급 활약을 선보였던 이탈리아에서도 김민재의 최근 경기력에 의문을 표했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미아산미아'에 따르면 이탈리아 기자는 인터밀란과 챔피언스리그 2차전이 끝난 뒤 "김민재는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였다. 나폴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며 "뮌헨 합류 후 그의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 등에 따르면 김민재는 지난해부터 아킬레스건염에 시달리며 경기를 뛰었다. 김민재의 출전을 감행한 빈센트 콤파니(40) 뮌헨 감독은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지만, 김민재의 부진은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김민재는 뮌헨이 우승하도록 도와야 한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는 이탈리에서 챔피언이 됐고, 독일에서도 그래야 한다.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이런 논쟁을 벌일 시간이 없다"고 두둔했다.

하지만 독일 내에서 김민재의 방출설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스카이스포츠'도 "김민재는 뮌헨에서 매각 불가능한 선수로 간주되지 않는다. 뮌헨은 김민재 이적 제안을 들을 생각이 있다. 만약 여름에 김민재를 매각한다면, 뮌헨은 센터백에 투자할 가능성이 크다"며 "김민재는 뮌헨에서 77경기를 뛰었지만, 기대만큼 안정감을 제공하지 못했다"며 "김민재는 올 시즌 총 6번의 실수를 저질렀다. 최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도 실책이 나왔다. 뮌헨에서 김민재의 성장세는 제한적이었다"고 꼬집었다.

수비를 하고 있는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수비를 하고 있는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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