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잉글랜드 리버풀의 '부주장' 트렌드 알렉산더 아놀드(26)가 마음을 바꾼 것일까. 리버풀에 잔류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영국 비인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아놀드의 최근 사진으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의 핵심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는 이날 자신의 SNS에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훈련장에서 아놀드와 함께 미소를 지었다. 두 선수의 표정이 상당히 밝아 보였다. 매체는 "살라와 아놀드가 함께 찍은 사진이 온라인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살라는 팀 훈련이 끝난 뒤 의문스러운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면서 "이 사진은 리버풀 팬들을 열광시켰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아놀드는 리버풀 유스 출신이다. 이후 차근차근 성장해 월드클래스 선수로 올라섰다. 그동안 리버풀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 아놀드는 '배신자'로 찍혔다. 아놀드의 계약기간이 올해 여름 만료되는데, 그간 리버풀의 재계약 제안에도 아놀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마침 스페인 빅클럽 레알이 러브콜을 보내면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게다가 이적료 한 푼 없이 팀을 떠난다면 리버풀에 큰 타격이다.
아놀드의 이적 소문이 강하게 터진 탓에 팀 동료들과 불화설까지 돌았다. 지난 달에는 아놀드가 코디 학포 등 동료들의 얼굴도 보지 않고 서먹하게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돼 큰 화제가 됐다. 당시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아놀드의 안필드(리버풀 홈) 시간은 끝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레알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목했다.
하지만 살라와 아놀드는 이를 뒤집으며 찐한 우정을 과시했다. 올 시즌 리버풀 선수들이 아놀드와 다정다감하게 지내는 모습이 많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이다. 이에 비인스포츠와 리버풀 팬들은 아놀드의 '잔류 힌트'라고 해석했다.
사실 아놀드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앞서 아놀드는 자신의 SNS에 약 한 달간 리버풀과 관련된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1일 자신의 골 세리머니 모습을 업로드했다. 아놀드는 지난 21일에 열린 레스터시티전에서 후반 막판 결승골을 터뜨리고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리버풀의 리그 우승을 위한 중요한 승리였다. 이후 아놀드는 침묵을 깨고 이 장면을 공유했다. 그는 "특별한 순간"이라고 적었다.
여기에 살라가 아놀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아놀드가 남을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터져 나왔다. 한 리버풀 팬은 "아놀드가 마음을 바꾼 것 같다"고 댓글을 남겼다.
매체도 "리버풀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면서 "리버풀의 3번째 재계약 대상자는 아놀드다. 오랫동안 다음 시즌 레알에 합류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리버풀은 살라, 버질 반 다이크 등 핵심 전력들과 재계약했다. 아놀드도 붙잡는다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게 된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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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 모하메드 살라(오른쪽). /사진=모하메드 살라 SNS |
영국 비인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아놀드의 최근 사진으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의 핵심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는 이날 자신의 SNS에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훈련장에서 아놀드와 함께 미소를 지었다. 두 선수의 표정이 상당히 밝아 보였다. 매체는 "살라와 아놀드가 함께 찍은 사진이 온라인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살라는 팀 훈련이 끝난 뒤 의문스러운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면서 "이 사진은 리버풀 팬들을 열광시켰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아놀드는 리버풀 유스 출신이다. 이후 차근차근 성장해 월드클래스 선수로 올라섰다. 그동안 리버풀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 아놀드는 '배신자'로 찍혔다. 아놀드의 계약기간이 올해 여름 만료되는데, 그간 리버풀의 재계약 제안에도 아놀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마침 스페인 빅클럽 레알이 러브콜을 보내면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게다가 이적료 한 푼 없이 팀을 떠난다면 리버풀에 큰 타격이다.
아놀드의 이적 소문이 강하게 터진 탓에 팀 동료들과 불화설까지 돌았다. 지난 달에는 아놀드가 코디 학포 등 동료들의 얼굴도 보지 않고 서먹하게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돼 큰 화제가 됐다. 당시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아놀드의 안필드(리버풀 홈) 시간은 끝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레알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목했다.
하지만 살라와 아놀드는 이를 뒤집으며 찐한 우정을 과시했다. 올 시즌 리버풀 선수들이 아놀드와 다정다감하게 지내는 모습이 많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이다. 이에 비인스포츠와 리버풀 팬들은 아놀드의 '잔류 힌트'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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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
여기에 살라가 아놀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아놀드가 남을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터져 나왔다. 한 리버풀 팬은 "아놀드가 마음을 바꾼 것 같다"고 댓글을 남겼다.
매체도 "리버풀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면서 "리버풀의 3번째 재계약 대상자는 아놀드다. 오랫동안 다음 시즌 레알에 합류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리버풀은 살라, 버질 반 다이크 등 핵심 전력들과 재계약했다. 아놀드도 붙잡는다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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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선수단과 포옹하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운데). /AFPBBNews=뉴스1 |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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