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배병만 산업레저대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1~3월)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조1405억원, 영업이익 6조685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전년 같은 분기 71조9156억원 대비 1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분기 6조6060억원 대비 1.20% 늘었으며, 시장 기대치 평균(5조1148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반도체(DS) 부문 매출은 25조 1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DS부문은 특히 인공지능(AI) 가속기에 들어가는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7% 감소했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는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지만 고화소 이미지센서 등의 공급 확대로 실적은 소폭 개선됐다. 파운드리는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의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 및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DX부문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고부가 가전 제품의 판매 확대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DX부문 매출은 51조 7000억원, 영업이익은 4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갤럭시 S25 효과'로 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는 글로벌 무역 환경 악화에 더해 경제 성장 둔화 우려까지 더해지며 실적 예측이 더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의 관세 폭탄 등으로 인한 전방 수요 위축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은 편이다. 회사는 현재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DS부문에서 메모리는 HBM3E 12단 개선 제품의 초기 수요 대응과 서버용 고용량 제품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고부가가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8세대 V낸드 전환 가속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제품에 SoC를 적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2억 화소 센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2나노 공정 양산을 안정화하고 모바일 및 차량용 수요에 대응해 실적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MX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스마트폰 수요가 전분기 대비 감소하리란 전망이다. 갤럭시 S25 엣지 등 플래그십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는 AI 서버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HBM3E 12단 개선 제품 및 128GB 이상 고용량 DDR5(Double Data Rate 5)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업계를 선도하는 10.7Gbps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x) 등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트렌드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흐름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9조원의 연구개발비를 기록했다.
배병만 산업레저대기자 bae987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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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분기 6조6060억원 대비 1.20% 늘었으며, 시장 기대치 평균(5조1148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반도체(DS) 부문 매출은 25조 1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DS부문은 특히 인공지능(AI) 가속기에 들어가는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7% 감소했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는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지만 고화소 이미지센서 등의 공급 확대로 실적은 소폭 개선됐다. 파운드리는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의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 및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DX부문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고부가 가전 제품의 판매 확대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DX부문 매출은 51조 7000억원, 영업이익은 4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갤럭시 S25 효과'로 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는 글로벌 무역 환경 악화에 더해 경제 성장 둔화 우려까지 더해지며 실적 예측이 더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의 관세 폭탄 등으로 인한 전방 수요 위축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은 편이다. 회사는 현재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DS부문에서 메모리는 HBM3E 12단 개선 제품의 초기 수요 대응과 서버용 고용량 제품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고부가가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8세대 V낸드 전환 가속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제품에 SoC를 적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2억 화소 센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2나노 공정 양산을 안정화하고 모바일 및 차량용 수요에 대응해 실적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MX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스마트폰 수요가 전분기 대비 감소하리란 전망이다. 갤럭시 S25 엣지 등 플래그십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는 AI 서버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HBM3E 12단 개선 제품 및 128GB 이상 고용량 DDR5(Double Data Rate 5)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업계를 선도하는 10.7Gbps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x) 등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트렌드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흐름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9조원의 연구개발비를 기록했다.
배병만 산업레저대기자 bae987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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