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 손절' 이승기 ''다 씹어먹겠다'' 각오..데뷔 후 첫 음악 경연 출전[불후]
입력 : 2025.05.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정은채 기자]
/사진='불후의명곡' 방송화면 캡쳐
/사진='불후의명곡' 방송화면 캡쳐
가수 이승기가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 경연 프로그램 무대에 올랐다.

1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706회는 '2025 오 마이 스타' 특집으로 꾸며졌다. '오 마이 스타'는 불후의 명곡의 대표 듀엣 기획으로, 절친한 동료들이 한 팀을 이뤄 무대를 완성하는 콘셉트다.

이날 이승기는 FT아일랜드 이홍기와 듀엣을 결성, 데뷔 22년 만에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하며 무대에 나섰다. 그는 "마음이 편하다. MC 자리가 불편한 자리지 않냐"며 예능 MC로 익숙한 본인의 이미지와는 다른 무대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또, 현재 JTBC '싱어게인'과 같은 경연 프로그램 MC는 맡고 있지만 경연 출연은 처음인 걸 언급하며. 이승기는 "저는 조촐하게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왜 하필 제가 나올 때 시간이 되셨는지 안타깝다"고 농담 섞인 긴장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홍기는 이승기의 러브콜로 듀엣을 성사됐다고 밝혔다. 그는 "연락 처음이 '이 곡 괜찮지?'였다. 참가 의사를 물어보지도 않았다. (문자를 보고)'아, 나 하는가 보구나'했다"라며 듀엣 결성 비화를 공개했다.

또한 이승기는 이영현과 BMK 등 쟁쟁한 상대 팀을 지목하며 긴장을 드러냈고, 이에 이홍기는 "아니다, 다 씹어먹어버리겠다고 했다"라며 이승기의 숨겨진 전투모드를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승기는 배우 견미리 딸인 배우 이다인과 지난 2023년 4월 결혼했으며, 지난해 2월 딸을 얻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장인이 계속해서 주가조작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자 처가를 손절했다.

그는 지난달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됐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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