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크러쉬 ''부모님 눈물..수술방 냄새, 코끝에 잊혀지지 않아'' 심경 고백 [스타이슈]
입력 : 2025.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사진=크러쉬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크러쉬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크러쉬가 허리디스크 수술 당시를 떠올렸다.

크러쉬는 2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만든 음악과 가사를 공유했다.

함께 공개한 영상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으며 병원에 입원했던 당시 모습도 담겼다. 앞서 작년 6월 크러쉬는 "의료진에게 허리디스크 수술이 필수적이란 진단을 받았다"라고 알리며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수술 후 무려 4개월간 재활 치료에 전념한 끝에 복귀했었다.

이때의 솔직한 심경을 노래로 표현한 크러쉬. "새까만 정적에 살아가는 법을 배웠어"라며 "불을 좀 꺼줘. 다리에 감각이 없어. 천장만 바라보다가 하루가 지났어. 엄마 아빠의 눈물을 봤어"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눅눅한 병실에 누워 있을 때 창문에 내 모습이 비쳤을 때 아무런 소리도 듣고 싶지가 않아. 수술방 냄새가 코끝에 잊혀지지 않아"라며 "찬란했던 봄, 연대노천 위 진통제를 털어 넣어 해내야 했기에 그때처럼 나 무대 위 설 수 있을까"라고 터놓았다.

한편크러쉬는 지난 2021년부터 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와 공개 열애 중이다.


▼ 이하 크러쉬 자작곡 가사.


새까만 정적에 살아가는 법을 배웠어
Switch를 꺼

불을 좀 꺼줘 다리에 감각이 없어
천장만 바라보다가 하루가 지났어
수심 깊은 바다속에 풍덩 헤엄치고싶어
엄마 아빠의 눈물을 봤어

눅눅한 병실에 누워있을때
창문에 내 모습이 비쳤을때
아무런 소리도 듣고싶지가 않아
수술방 냄새가 코끝에 잊혀지지 않아

멜로디 하나하나가 쓴 독약같아
도저히 삼킬 수가
차라리 내 머릿속에

Switch를 꺼
오늘 밤은 잠시라도 숨 쉴 수 있게
Switch를 꺼 (내 앞에서 꺼져)
제발 got to be strong, got to be strong

푸른 잔디 위를 걷다가 문득
오 당연한게 당연하지 않아지면 어떡해
드넓은 하늘위를 날아다니는 꿈
그곳에 날 두고왔네 stuck in a circle

찬란했던 봄, 연대노천 위
진통제를 털어넣어 해내야했기에
그때처럼 나 무대 위 설 수 있을까
Shall we?
Dance with me

왜 허릴 짓눌러 책임 의식
언제쯤 내 강아지들과 vacay
이젠 잊는것보다
기억해야할게 더 많기에

Switch를 꺼
오늘 밤은 잠시라도 숨 쉴 수 있게
Switch를 꺼 (내 앞에서 꺼져)
제발 got to be strong, got to be strong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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