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박주영 또 혹평…'팀 내 공헌 없다'
입력 : 2012.0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아스널 공격수' 박주영(26)에 대한 영국 현지 언론의 평가는 냉혹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박주영에 대해 무게감 없는 공격수라고 혹평했다. 로빈 판 페르시에 비해 팀 내 공헌도가 없다는 견해다.

23일(한국시간) '텔레그라프'는 AC밀란과 선덜랜드에 패하며 사실상 무관이 확정된 아스널의 문제점에 대해 점검했다. 신문은 '아스널이 100만 파운드의 금액으로 리빌딩을 하게 된다면 어느 포지션에 돈을 써야 하는가'라는 주제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각 포지션별로 아스널 선수들의 올 시즌 활약상을 재조명했다.

박주영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텔레그라프'는 이번 시즌 아스널 공격진에 대해 '보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로빈 판 페르시의 활약은 뛰어나지만 백업 자원인 박주영과 마루앙 샤마흐의 활약상이 없다는 평이다. 신문은 '올 시즌 판 페르시는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샤마흐와 박주영은 판 페르시에 비해 별 볼 일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제르비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럼에도, 아스널의 공격진 운용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아르샤빈과 월콧에 대해서도 이름값에 비해 보여준 모습이 없다고 했다. 성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측면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다고 제시했다.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진 역시 현 상태로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아스널이 순항하기 위해서는 모든 포지션에 거쳐 대대적인 보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시즌에도 아스널은 무관이 유력하다. 벌써 7년째다. 아스널은 지난 16일 새벽 열린 AC밀란과의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4로 패했다. 사실상 대회 탈락이 유력한 상태다. FA컵에서는 선덜랜드에 덜미를 잡혔다. 칼링컵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며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시 우승이 불투명하다. 최근에는 벵거 감독이 "리그 4위는 첫 번째 우승과 다름없다. 올 시즌 목표는 4위 수성이다"며 우승보다는 다음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연이은 부진 탓에 벵거 감독의 경질설도 제기된 상태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