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FINAL] 울산, K리그 최초 亞 무패 신화…안방 첫 우승
입력 : 2012.1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배진경 기자= 울산 현대가 K리그 사상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패 우승 신화를 이뤘다.

울산은 10일 홈구장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를 3-0으로 꺾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12경기 동안 울산의 전적은 10승 2무. 조별리그 4차전 이후 파죽의 9연승으로 우승 타이틀을 따냈다.

울산에 앞서 챔피언스리그에서 무패 우승을 기록한 팀은 알 이티하드(2005), 우라와 레즈(2007), 감바 오사카(2008)다. K리그에서 챔피언스리그 무패 우승을 달성한 팀은 울산이 처음이다. 동시에 국내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최초의 팀이 되는 감격을 누렸다.

울산의 우승으로 K리그는 2년 만에 아시아 왕좌를 탈환했다. 2009년 포항, 2010년 성남이 연달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타이틀을 얻었다. 2011년에는 전북이 결승에 올랐지만 안방서 알 사드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분패했다. 이번 시즌 울산이 K리그의 자존심을 다시 세웠다.

K리그는 2003년 챔피언스리그 출범 후 10년 동안 4차례나 우승팀을 배출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K리그에서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고지를 밟은 팀은 2006년 전북이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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