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입대 이근호, 클럽월드컵 참가할 수 있다
입력 : 2012.1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배진경 기자= 이번 시즌을 마치고 군에 입대하는 울산의 3인방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을까. 답부터 말하면 가능하다.

상무 입대 예정인 선수는 이근호와 이호, 이재성이다. 공격에서 수비에 이르기까지 울산의 척추라인을 구성하고 있는 이들이다. 원래라면 12월 10일께 훈련소에 입소해야 한다.

울산이 10일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를 제압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울산은 아시아 대표로 12월 6일부터 열흘간 일본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에 참가해야 한다. 입대 3인방의 입소 일자와 겹친다.

이근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상무에 공문을 보내고 공식적인 절차를 거치면 클럽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울산 관계자도 "월요일(12일)에 국군체육부대에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아직 승인을 받은 것은 아니다. 입대 일자를 연기할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입대를 앞둔 마음의 준비는 되어있다. 이근호는 "군대에 가는 것은 의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면서 "K리그에 복귀할 때부터 입대 문제를 생각하고 마음의 준비를 해왔다. 한참 좋을 때 군에 들어가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그동안 (마음의)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아쉬움이 덜하다. 친구들, 선배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다녀올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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