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정후 '또 넘겼다', 타구속도 163.7km 추격의 투런포 '쾅!'...빅리그 통산 첫 2G 연속 홈런
입력 : 2025.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슈퍼스타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정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2경기서 분위기 전환을 위해 이정후를 4번 타순에 배치하는 등 변화를 꾀했던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좌완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맞아 우타자들을 전진 배치했다. 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샘 허프(포수)-데이비드 비야(1루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회 말 1사 1루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로드리게스의 초구 가운데 몰린 싱커에 과감하게 배트를 냈으나, 빗맞은 타구가 내야에 갇혔고 평범한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전날(14일)처럼 뜨거운 타격전 양상으로 이어졌다. 애리조나는 2회 초 헤랄도 페르도모와 알렉 토마스의 연속 적시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샌프란시스코는 바로 다음 이닝 코스의 적시타와 라모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애리조나는 홈런으로만 3회 3득점, 4회 2득점을 추가하며 8-2까지 달아났다. 3회 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1루수 땅볼로 출루에 실패했다.


점수 차가 8-4까지 좁혀진 5회 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이정후는 바뀐 투수 우완 사이드암 라이언 톰슨 상대 3-1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5구째 바깥쪽 싱커를 공략했다. 그러나 높게 뜬 타구가 그대로 좌익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며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여전히 4점 차로 뒤진 7회 말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투수 라인 넬슨의 4구째 몰린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투런포를 신고했다. 타구속도 시속 101.7마일(약 163.7km), 비거리 393피트(약 119.8m)로 MLB 모든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타구. 이정후의 시즌 6호이자 빅리그 데뷔 첫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홈런으로 애리조나를 8-6 두 점 차까지 추격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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