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2주 아웃’ 임유환, ''서울전 올인''
입력 : 2012.1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전북 현대의 주장 조성환(30)이 부상에서 복귀하자 부주장 임유환(29)이 부상을 당했다. 역전 우승의 희망은 두 주전 수비수의 복귀와 다가올 FC서울전에 달렸다.

임유환은 지난 11일 K리그 39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었고 선제골도 기록했다. 그러나 공수에서 맹활약한 그에게 불운이 찾아왔다. 후반 21분 갑작스런 부상으로 심우연과 교체됐고 결국 심우연의 실수로 스테보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경기 후 만난 임유환은 깊은 한숨과 함께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팀에 미안한 마음뿐이다. 너무 아쉽다. 부상 당한 곳은 왼쪽 허벅지로 계속 부상이 있었던 곳이다. 자세한 것은 정밀 검사를 통해 알아봐야 한다”고 부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틀 후인 13일 팀 관계자에게 그의 부상 결과를 들을 수 있었다. 정밀 검사 결과 왼쪽 허벅지 근육 미세파열로 2주간 경기에 뛸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전북으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시즌 내내 주전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수비가 흔들렸고 결국 서울과의 선두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제 두 주전 수비수가 복귀하나 했더니 또 부상이 찾아왔다. 전북은 2주 후인 오는 25일 펼쳐지는 서울과의 맞대결에 임유환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사실상 이날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의 판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 된다.

임유환의 서울전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주장 조성환의 복귀는 전북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임유환도 “(조)성환이형이 복귀해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었다.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며 그의 복귀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번 시즌 K리그에는 챔피언 결정전이 없다. 남은 5경기를 통해 K리그 챔피언을 결정한다. 전북은 앞으로 2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서울전을 준비한다. 그리고 서울전에 맞춰 주전 선수들의 복귀를 추진하고 모든 것을 걸어 K리그 2연패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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