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울산 현대 공격수 김신욱(25)이 유럽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했다.
김신욱은 3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가했다. 시상식 전 기자들과 만난 김신욱에게 시즌 종료 후 진로를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 현재 울산과의 계약기간은 1년이 남아있다. 김신욱은 "계약을 선택하기에도 이적을 선택하기에도 좋은 시기인 것 같다"면서도 "계약을 연장하면 아마 해외 진출은 끝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적에 무게를 실었다.
▲"중동-중국 가느니 그만두겠다"
김신욱의 진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으로 주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독일 등 유럽의 여러 클럽에서 이적 제의를 받은 그는 ACL에서의 성공으로 더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신욱은 "작년에도 유럽에서 오퍼가 있었지만 이번 ACL에서 많은 관계자들이 와서 보고 간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적은 시기가 중요한 것 같다. 지금은 중요한 시기다. (이적이)제일 가깝다면 올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내가 주전으로 경기에 뛸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에이전트들이 중동에서 오퍼가 많다고 하는데, 그러면 축구화를 벗겠다. 한 번도 돈을 보고 축구를 한 적이 없다. 중동이나 중국은 가더라도 나중에 가겠다"며 유럽행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유럽행 고집 이유는?
유럽행을 고집하는 이유는 선수로서의 발전 욕심 때문이다. 김신욱은 "유럽에서 축구하는 것이 내 꿈"이라면서 "나보다 강하고 힘 좋은 선수들과 부딪혀서 내 축구가 어디까지 통할 수 있는 확인하고 싶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도전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적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팀 혹은 선호하는 팀이 있는지를 묻자 김신욱은 "말 조심해야 된다"면서 한 발 물러섰다. 기자들의 요청이 이어지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나 독일 분데스리가의 축구 스타일이 더 잘맞는다. 패스플레이보다는 킥이 많은 축구를 하는 곳이 나와 잘 맞을 것 같다"고 힌트를 흘렸다. 어떤 선수의 크로스를 받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이근호 선수의 크로스가 가장 좋다"며 재치있게 대꾸했다.
닮고 싶은 선수로는 "이브라모비치나 고메스 같은 선수들이 골도 많이 넣고 잘 하고 있지만 에버튼의 펠라이니 같은 축구를 하고 싶다. 큰 키에도 포스트 플레이뿐만 아니라 미드필드 플레이를 잘 하더라. 아직 부족하지만 나도 그런 축구를 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클럽월드컵, 유럽행 발판 될까
이달 6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은 유럽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김신욱은 "전 세계 에이전트들이 다 모인다고 하는데 K리그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적잖이 있다. 나보다 잘 하는 선수들이 얼마나 많을지 긴장이 되지만 그만큼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있다"고 말했다.
당장 몬테레이(멕시코)와의 1차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신욱은 "계속 비디오 분석을 통해 상대를 파악하고 있는데 공격이 빠르고 좋은 데 비해 수비에는 조금 허점이 있는 것 같다"며 공략점을 공개했다. 이어 "울산은 우리의 철퇴축구로 준비하고 있다. 역습과 세트피스로 나설 것이다. 상대 수비가 약한 만큼 밸런스를 조정하면서 승부를 낼 생각이다. 첼시와의 맞대결은몬테레이를 이긴 후의 일이다"라며 첫 승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김신욱은 3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가했다. 시상식 전 기자들과 만난 김신욱에게 시즌 종료 후 진로를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 현재 울산과의 계약기간은 1년이 남아있다. 김신욱은 "계약을 선택하기에도 이적을 선택하기에도 좋은 시기인 것 같다"면서도 "계약을 연장하면 아마 해외 진출은 끝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적에 무게를 실었다.
▲"중동-중국 가느니 그만두겠다"
김신욱은 "작년에도 유럽에서 오퍼가 있었지만 이번 ACL에서 많은 관계자들이 와서 보고 간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적은 시기가 중요한 것 같다. 지금은 중요한 시기다. (이적이)제일 가깝다면 올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내가 주전으로 경기에 뛸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에이전트들이 중동에서 오퍼가 많다고 하는데, 그러면 축구화를 벗겠다. 한 번도 돈을 보고 축구를 한 적이 없다. 중동이나 중국은 가더라도 나중에 가겠다"며 유럽행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유럽행 고집 이유는?
유럽행을 고집하는 이유는 선수로서의 발전 욕심 때문이다. 김신욱은 "유럽에서 축구하는 것이 내 꿈"이라면서 "나보다 강하고 힘 좋은 선수들과 부딪혀서 내 축구가 어디까지 통할 수 있는 확인하고 싶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도전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적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팀 혹은 선호하는 팀이 있는지를 묻자 김신욱은 "말 조심해야 된다"면서 한 발 물러섰다. 기자들의 요청이 이어지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나 독일 분데스리가의 축구 스타일이 더 잘맞는다. 패스플레이보다는 킥이 많은 축구를 하는 곳이 나와 잘 맞을 것 같다"고 힌트를 흘렸다. 어떤 선수의 크로스를 받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이근호 선수의 크로스가 가장 좋다"며 재치있게 대꾸했다.
닮고 싶은 선수로는 "이브라모비치나 고메스 같은 선수들이 골도 많이 넣고 잘 하고 있지만 에버튼의 펠라이니 같은 축구를 하고 싶다. 큰 키에도 포스트 플레이뿐만 아니라 미드필드 플레이를 잘 하더라. 아직 부족하지만 나도 그런 축구를 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클럽월드컵, 유럽행 발판 될까
이달 6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은 유럽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김신욱은 "전 세계 에이전트들이 다 모인다고 하는데 K리그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적잖이 있다. 나보다 잘 하는 선수들이 얼마나 많을지 긴장이 되지만 그만큼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있다"고 말했다.
당장 몬테레이(멕시코)와의 1차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신욱은 "계속 비디오 분석을 통해 상대를 파악하고 있는데 공격이 빠르고 좋은 데 비해 수비에는 조금 허점이 있는 것 같다"며 공략점을 공개했다. 이어 "울산은 우리의 철퇴축구로 준비하고 있다. 역습과 세트피스로 나설 것이다. 상대 수비가 약한 만큼 밸런스를 조정하면서 승부를 낼 생각이다. 첼시와의 맞대결은몬테레이를 이긴 후의 일이다"라며 첫 승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