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이호·이재성, 상무 입대 전 일정은?
입력 : 2012.1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나고야(일본)] 배진경 기자= 상무 입대를 준비하고 있는 울산 현대 트리오는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울산이 클럽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면서 입대 예정자인 이근호(27)와 이호(28), 이재성(24)의 시계도 빨라지기 시작했다.

당초 10일 입대 예정이었던 이들은 일본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 참가를 위해 입대 날짜를 17일로 연기했다. 몬테레이전에서 승리했다면 대회 최종일까지 경기를 소화하고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논산훈련소로 향해야 하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몬테레이에 패한 덕(?)에 대회 일정이 줄어들면서 사흘의 여유가 생겼다.

대회 종료와 함께 사실상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 이들은 울산 선수단과 따로 움직인다. 이근호는 일본에 하루 더 머물기로 했다. 일본에 있는 형과 함께 시간을 보낸 뒤 한국으로 돌아가 입대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근호가 논산으로 향하는 길에는 팀 동료이자 '절친'인 김승용이 동행하기로 했다.

이호 역시 일본에서 하루 더 체류하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아내 양은지 씨와 큰 딸 지율 양이 대회 중 응원차 일본으로 날아왔다. 가족들만 생각하면 애틋해지는 그는 남은 시간 동안 가장으로서, 아빠로서의 역할을 충실해 해낼 생각이다.

이재성은 본진과 따로 움직인다. 김해공항을 거쳐 울산으로 귀국하는 선수단과 달리 기자단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본가로 향한다. 사흘의 여유가 생긴 덕에 비교적 담담하게 입대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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