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헤드샷 부상 여파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했던 롯데 자이언츠 전민재(26)가 퓨처스리그서 실전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전민재는 13일 익산야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T 위즈전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실전 타석에 들어선 전민재는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강건의 초구를 공략,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한 전민재는 5회 다음 타석에서도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전민재는 팀이 2-3으로 끌려가고 있던 7회 초 2사 1, 3루 상황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바뀐 투수 김재원을 상대로 불리하게 카운트를 시작한 전민재는 2-2 카운트에서 3개의 공을 파울로 커트하며 승부를 끌고 갔으나 결국 8구째에 배트가 허공을 갈랐다. 그러나 이 공이 포수 뒤로 빠지면서 낫아웃 상황이 됐고, 그사이 타자 주자 전민재를 포함 각 주자가 한 베이스씩을 진루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다만 이어진 1, 2루 득점권에서 다음 타자 이태경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8회 말 KT의 2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내준 상황. 9회 초 2사 1, 2루 마지막 공격 찬스를 맞이한 전민재는 바뀐 투수 이정현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평범한 2루수 뜬공으로 연결됐고, 경기는 KT의 5-3 승리로 마무리됐다.

전민재는 지난달 29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헤드샷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팀이 6-1로 앞선 7회 초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 승부를 이어가던 전민재는 상대 투수 양지율의 3구째 140km/h 투심 패스트볼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전민재는 고통을 호소하며 스스로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응급차를 타고 고려대 구로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눈에 별다른 이상이나 골절이 발견되진 않았다. 검진 결과 가벼운 찰과상 및 우측 안구 전방 내 출혈로 7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전민재는 바로 다음 날(30일)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날 헤드샷을 맞기 전까지 시즌 타율 0.387을 기록하며 리그 타격 선두를 달리고 있었기에 전민재의 부상 이탈은 더욱 뼈아팠다.

롯데는 주전 유격수의 부상 이탈에도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신예 이호준이 공수에서 준수한 활약으로 전민재의 빈자리를 메웠다. 수비력만큼은 일찍이 김태형 감독의 인정을 받은 그는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56타수 14안타) 홈런 없이 6타점을 기록했다. 타율 측면에서 전민재의 활약에 미치지는 못했으나, 시즌 14안타 중 7안타(2루타 3, 3루타 4)를 장타로 신고할 만큼 임펙트있는 활약을 펼쳤다.
그랬던 이호준도 지난 11일 KT 위즈전서 헤드샷을 맞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진 결과 특이 사항이 발견되진 않았지만, 하마터면 주전 유격수와 백업 유격수가 동시에 헤드샷으로 부상 이탈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뻔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전민재는 13일 익산야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T 위즈전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실전 타석에 들어선 전민재는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강건의 초구를 공략,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한 전민재는 5회 다음 타석에서도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전민재는 팀이 2-3으로 끌려가고 있던 7회 초 2사 1, 3루 상황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바뀐 투수 김재원을 상대로 불리하게 카운트를 시작한 전민재는 2-2 카운트에서 3개의 공을 파울로 커트하며 승부를 끌고 갔으나 결국 8구째에 배트가 허공을 갈랐다. 그러나 이 공이 포수 뒤로 빠지면서 낫아웃 상황이 됐고, 그사이 타자 주자 전민재를 포함 각 주자가 한 베이스씩을 진루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다만 이어진 1, 2루 득점권에서 다음 타자 이태경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8회 말 KT의 2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내준 상황. 9회 초 2사 1, 2루 마지막 공격 찬스를 맞이한 전민재는 바뀐 투수 이정현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평범한 2루수 뜬공으로 연결됐고, 경기는 KT의 5-3 승리로 마무리됐다.

전민재는 지난달 29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헤드샷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팀이 6-1로 앞선 7회 초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 승부를 이어가던 전민재는 상대 투수 양지율의 3구째 140km/h 투심 패스트볼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전민재는 고통을 호소하며 스스로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응급차를 타고 고려대 구로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눈에 별다른 이상이나 골절이 발견되진 않았다. 검진 결과 가벼운 찰과상 및 우측 안구 전방 내 출혈로 7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전민재는 바로 다음 날(30일)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날 헤드샷을 맞기 전까지 시즌 타율 0.387을 기록하며 리그 타격 선두를 달리고 있었기에 전민재의 부상 이탈은 더욱 뼈아팠다.

롯데는 주전 유격수의 부상 이탈에도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신예 이호준이 공수에서 준수한 활약으로 전민재의 빈자리를 메웠다. 수비력만큼은 일찍이 김태형 감독의 인정을 받은 그는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56타수 14안타) 홈런 없이 6타점을 기록했다. 타율 측면에서 전민재의 활약에 미치지는 못했으나, 시즌 14안타 중 7안타(2루타 3, 3루타 4)를 장타로 신고할 만큼 임펙트있는 활약을 펼쳤다.
그랬던 이호준도 지난 11일 KT 위즈전서 헤드샷을 맞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진 결과 특이 사항이 발견되진 않았지만, 하마터면 주전 유격수와 백업 유격수가 동시에 헤드샷으로 부상 이탈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뻔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