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군입대’ 이근호 집중 조명
입력 : 2012.1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프랑스 최대 통신사 AFP(Agence France-Presse)가 군입대를 앞둔 이근호(25, 울산 현대)를 집중 조명했다.

AFP는 13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이근호가 유럽의 꿈을 접어두고 군대에 입대한다”고 보도했다.

이근호는 이번 시즌 리그 8골 6도움의 기록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서 활약(4골)을 바탕으로 AFC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소속팀 울산은 이근호의 맹활약으로 아시아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AFP도 울산의 우승과 이근호의 활약을 주목했다. AFP는 “ACL에서 4골을 기록한 이근호의 활약으로 울산이 단 한번의 패배도 없이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이근호는 대회 MVP를 차지했다. 이후 울산이 클럽월드컵에서 몬테레이에게 패하며 조기 탈락했지만 이근호는 득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이근호는 군입대를 통해 내년 시즌 1부 리그가 아닌 2부 리그 상주 상무 피닉스에서 뛰게 됐다. 팀 동료인 이재성(24)와 이호(28)도 함께 입대한다. 울산으로서는 주축 선수들의 이탈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이에 AFP는 김호곤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이근호는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다. 아쉽지만 군입대는 피할 수 없는 문제다”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AFP는 이근호의 인터뷰를 통해 “군 입대를 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였고 내 결정이었다. 아쉬움은 없고 군대에 있다고 해서 축구를 그만두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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