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압박 축구의 포인트는 ‘두 번째 압박’
입력 : 2013.05.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정성래 기자=서정원 감독이 수원 삼성 압박 전술의 중요 포인트로 ‘두 번째 압박’을 언급했다.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은 2일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간담회를 통해 독일 축구를 본받아 수원의 전술을 가다듬겠다고 밝혔다.

서정원 감독은 전방 압박을 주요 전술로 생각하고 있다. 상대방 진영 깊숙한 곳에서부터 공격수가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 이는 상대 수비의 실책을 이끌어내 그만큼 공격 기회를 자주 만들 수 있다. 그는 11명 전원이 동시에 압박하는 유기적인 수비 전술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서정원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를 예로 들며 전방 압박의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그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두 번째 압박이었다. 서정원 감독은 “첫 번째 압박도 중요하지만, 그 후에 패스가 나아갈 방향을 끊어내는 두 번째 압박이 더욱 중요하다”고 수원의 압박 축구를 단순히 공을 쫓는 것이 아닌, 다음 플레이를 예측하는 압박축구로 만들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수원은 5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독일 축구를 보고 본받을 점이 많다고 언급했던 서정원 감독. 독일 축구를 덧입힌 수원의 ‘서정원표 압박축구’가 5일 인천전을 통해 K리그 클래식에 발을 내딛으려 하고 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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