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축구화, 15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입력 : 2013.05.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 축구화가 15년 만에 다시 세상에 등장했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1998년 호나우두로부터 영감을 받아 한 축구화를 선보였다. 전 세계 많은 선수들이 선호하는 머큐리얼 베이퍼 축구화의 첫 번째 모델이었다.

당시 나이키는 ‘초경량성(Ultralight), 당신이 상상하는 최고의 스피드가 가능해진다’는 표현으로 호나우두만이 보여준 독보적인 창의성과 스피드를 대변하고자 한 표현이었다. 당시 호나우두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화려한 테크닉 그리고 천부적인 골 감각을 바탕으로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호나우두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착용했었던 은색, 노란색, 파란 색이 어우러진 오리지널 머큐리얼 축구화는 호나우두의 스피드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다. 당시 검정색과 흰색의 축구화가 대다수를 차지하던 상황에서 호나우두의 축구화는 새로운 반향을 일으켰다.

나이키는 당시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머큐리얼 베이퍼IX 스페셜 에디션을 재창조했다.

나이키 풋웨어 부문 필 맥카트니 부사장은 “15년 전, 축구계에서 호나우두의 위상은 실로 엄청났다. 2014년이 다가오는 지금, 우리는 머큐리얼 축구화와 호나우두를 기념하고 싶었다”며 “호나우두가 1998년에 신었던 축구화를 현대적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이야 말로 그의 축구 인생을 기념하는 가장 걸맞은 대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15년 전 호나우두가 신은 오리지널 버전은 다양한 소재를 접합해 제작했다. 반면 새로운 버전은 한 가지 소재로 제작됐고 이음새가 없는) 갑피로 만들어졌다. 또한 현재에 어울릴 미적 요소도 고려했다. 오리지널 버전에서 사용했던 노란색을, 작년 런던 대회의 대명사 격이었던 형광 색상으로 대체했다. 오리지널 버전보다 더욱 메탈릭한 느낌의 은색으로 마감처리도 했다.

탄생 연도에 맞춰 전세계적으로 1998 켤레의 한정판으로 제작되는 새로운 머큐리얼은 15일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나이키 축구 전문매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나이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