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vs밀란, 테베스 쟁탈전 시작했다
입력 : 2013.06.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유벤투스와 AC 밀란의 '테베스 쟁탈전'이 본격 점화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와 1년의 계약기간을 남겨둔 카를로스 테베스는 올 여름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설 것이 유력하다.

13일 '스카이 스포르트 이탈리아'에 따르면 테베스의 에이전트 키아 주라브키안은 이탈리아로 건너와 직접적인 협상을 펼쳤다. 밀란, 유벤투스 관계자들과 동시 다발적인 협상을 펼친 것으로 알려져 양 구단의 대립관계가 첨예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유벤투스의 베페 마로타 단장은 "테베스 영입건으로 밀란과 대립하고 싶지는 않다"라며 테베스 영입전에서 한 걸음 물러났다. 유벤투스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곤살로 이과인, 피오렌티나의 스테판 요베티치에게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그럼에도 테베스를 향한 유벤투스의 관심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레알과 피오렌티나 모두 3,000만 유로(약 450억원)에 달하는 고액의 이적료를 고집하고 있다. 반면 테베스의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50억원)에 불과하다.

밀란은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과 주라브키안의 친분을 활용해 테베스 영입을 빠르게 마무리 지으려 한다. 테베스는 밀란 이적 시 산투스 컴백이 유력한 호비뉴의 빈자리를 채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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