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레전드, ''이과인 영입 불구 맨유에 고전할 듯''
입력 : 2013.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아스널의 전설적인 공격수 이언 라이트(49)가 친정팀의 여름 이적시장 행보를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4/2005 시즌 FA컵 우승 이후 오래도록 무관에 그치고 있는 아스널은 올 여름 대대적인 선수 영입을 단행함으로써 정상 복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태세다.

그 신호탄으로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25) 영입될 전망이다. 이미 이과인 측과 주급 협상을 마친 아스널은 곧 3,000만 유로(약 457억원)의 이적료를 레알 마드리드에 지불함으로써 영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순조로운 영입 행보에도 불구, 라이트는 아스널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라이트는 "맨유와 첼시 모두 새 감독을 선임했다. 맨시티 역시 지난여름보다 적극적인 보강을 단행할 것" 이라며 다른 EPL 상위권 팀들의 적극적인 영입정책을 최대 걸림돌로 손꼽았다.

영국 언론들 역시 라이트의 주장과 비슷한 관점에서 아스널의 여름 행보를 전망하고 있다. 아스널은 맨유의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27)를 놓고 첼시와 경쟁구도를 형성 중이며, 에버턴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25) 역시 아스널 이외에도 맨유와 첼시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 모든 경쟁에서 아스널이 우위를 점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언론들의 관측인 셈이다.

결국 벵거 감독은 자신의 '프렌치 커넥션'을 적극 가동하여 전력보강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프랑스 U-21 대표 공격수 앙트완 그리즈만(22)을 비롯, 툴루즈 수비의 핵 에티엔 카푸에(24), 마르세유의 2012-13 시즌 최소실점 주역 니콜라스 은쿨루(23) 등이 벵거 감독의 레이더에 포착되어 있는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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