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호비뉴 못 팔면 테베스 영입 없다''
입력 : 2013.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AC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이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29) 영입이 난관에 봉착했음을 인정했다. 맨시티와 계약만료까지 1년을 남겨둔 테베스는 현재 밀란 이외에도 유벤투스, AS 모나코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테베스 영입을 시도 중인 클럽은 밀란인 것으로 전해져 왔다. 단, 갈리아니 부회장은 호비뉴(29) 방출이 확정되기 전까지 테베스를 영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호비뉴는 현재 친정팀 산투스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갈리아니 부회장은 20일 '스카이 스포르트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공격수 1명을 팔지 않고서는 테베스를 영입할 수 없는 상황" 이라 언급한 이후, "호비뉴의 산투스 이적 협상은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다. 이대로 테베스 영입은 어렵다" 라며 테베스를 빨리 영입하라는 팬들의 재촉에 난색을 표시했다.

갈리아니 부회장은 최근 AS 모나코 이적설에 휩싸인 케빈-프린스 보아텡(26)과 스테판 엘 샤라위(20)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갈리아니 부회장은 "모나코 관계자와 만남을 가졌지만 보아텡이나 엘 샤라위의 이적문제를 논한 것은 아니었다" 라며 최근 소문들을 한마디로 일축했다.

이탈리아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밀란은 산투스 측에 호비뉴의 이적료로 700만 유로(약 106억원)를 요구한 상태다. 반면 산투스는 호비뉴 영입에 200만 유로(약 3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못박고 있어 양자간의 이견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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