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MVP 구자철, ''언젠가는 K리그로 돌아 올 것이다“
입력 : 2013.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2013 K리그 올스타전에서 MVP를 받은 구자철이 K리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K리그 30주년을 기념하는 최고의 축제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3’이 21일 저녁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에는 K리그를 대표하는 별들과 함께 기성용, 구자철, 이청용 등 ‘Made in K리그’ 해외파들이 선수로 활약하며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받았다.

경기 결과는 ‘팀 클래식’과 ‘팀 챌린지’가 세 골을 주고받으며 3-3 무승부로 끝이 났다. 경기 후 구자철은 “K리그 4년 동안 제주에서 선수로 활약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MVP를 받아서 기분이 좋았고 폭죽까지 터트려줘서 결혼하기 전에 좋은 추억을 만들어줬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의 주인공은 구자철이었다. 후반 27분 환상적인 득점을 터트린 구자철은 상의 탈의 세레모니와 함께 결혼식 세레모니를 펼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그는 “몸을 풀면서 누군가가 의견을 냈다. 특별한 거부감 없이 재성이형과 성용이와 세레모니를 준비했다. 골이 들어가지 않아 노심초사 했는데 세레모니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웃으며 답변했다.

그러나 경기장 곳곳에 빈 관중석은 아쉬웠다. 이에 구자철은 “경기장 곳곳에 빈 관중을 보면서 매년 관중이 증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년에는 더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쉬움을 드러낸 구자철이지만 고향은 역시 K리그 였다. 그는 “은퇴 무렵에는 K리그에 복귀하고 싶다. 휴가 때마다 한국에 오는 이유다. K리그가 있어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30년 동안 많은 선배들이 있었는데 나중에 선배들처럼 훌륭한 선수가 돼서 K리그에 돌아오고 싶다”며 K리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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