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드림컵] 박지성 팀, 런닝맨 활약에 승리 달렸다?
입력 : 2013.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하이(중국)] 김성진 기자= “런닝맨이 뛰면 상하이 올스타가 이길 겁니다.” 상하이 올스타를 이끄는 전 중국 대표팀 주장 판즈이가 런닝맨 멤버들을 도발했다.

박지성이 주최하는 자선축구경기 아시안드림컵이 23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축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자선경기는 박지성을 중심으로 파트리스 에브라, 기성용, 이청용 등이 한 팀을 이루고 판즈이를 비롯한 중국 선수들이 상하이 올스타로 뭉쳐 상대한다. 경기 수익금 전액은 쓰촨성 지진 피해 지역에 기부될 예정이다.

22일 상하이 르네상스 호텔에서는 아시안드림컵 기자회견이 열렸다. 박지성이 먼저 경기 개최 이유 등을 밝혔고 판즈이, 에브라 순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 등을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유재석, 김종국 등 특별 선수로 참가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멤버들이 함께 했다.

런닝맨 멤버들은 지난해 태국에서 열린 아시안드림컵에도 참가했고 김종국, 개리가 특별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은 적이 있다. 유재석은 “박지성 선수 등 많은 분들과 함께해 기쁘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작년 경험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자 박지성이 “작년 경기에 김종국, 개리 선수가 너무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누가 나갈지 정확히 모르겠다”며 자신의 팀 선수들을 ‘디스’해 좌중을 웃게 했다.

박지성과 판즈이에게 자선경기 결과를 예측해달라고 묻자 박지성은 “상대 전력을 전혀 알지 못한다. 런닝맨이 얼마나 잘해주느냐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달릴 것”이라고 했다. 비(非) 선수인 이들이 그라운드에서 얼마나 함께 발을 맞추느냐에 달렸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판즈이는 한술 더 떠 “런닝맨이 뛰면 우리 팀이 이길 것”이라고 했다. 런닝맨 멤버들은 당연히 ‘버럭’하며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지석진은 “우리들의 축구 실력도 많이 늘었다”고 자선경기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과연 이들이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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