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드림컵] 박지성, 에브라에 런닝맨까지… 스타 총출동에 中 ‘들썩’
입력 : 2013.06.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하이(중국)] 김성진 기자= 세계적인 축구 스타에 많은 한류스타가 중국 상하이를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고 있다.

상하이 홍커우 축구장에서는 박지성이(퀸즈 파크 레인저스) 주최하는 2013 삼성화재 아시안드림컵 자선축구경기가 열린다.

이번 자선경기에는 박지성을 비롯해서 이청용(볼턴), 기성용(스완지 시티), 지동원(선덜랜드), 김보경(카디프 시티)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한국의 축구스타들이 모두 모인다. 박지성의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동참했다.

또한 중화권 및 동남아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멤버와 샤이니 민호, EXO-M 등 K-POP 스타들도 자선경기에 함께 한다. ‘국제가수’ 싸이는 자선경기 하프타임에 축하공연을 한다.



이들의 상하이 방문에 중국 팬들은 흥분에 쌓였다. 박지성 및 런닝맨 멤버들이 상하이에 도착한 22일은 이들을 보기 위한 중국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상하이 푸동국제공항 입국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중국 팬들도 가득 찼다. 약 3,000여명이 공항에 모인 것으로 추산한 가운데 박지성과 런닝맨 멤버들을 보기 위해 입국장 주변을 지켰다. 이로 인해 취재진을 비롯한 상하이 방문 여행객들은 통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박지성 및 런닝맨 멤버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함성을 내질렀다. 일부는 미리 준비한 플랜카드를 흔들었고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렀다. 공항 측은 공안 및 안전요원을 배치했지만 가드 라인은 무용지물이었다. 이들의 움직임에 공항이 흔들거렸다.

숙소인 상하이 시내 르네상스 호텔의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의 도착에 맞춰 수백 명이 호텔 입구를 가득 메웠고,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이동할 때마다 재빨리 쫓아갔다. 중국 팬들은 스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밤늦게까지 호텔 주위를 서성이기도 했다. 몇몇 팬들은 일정을 마치고 호텔에 도착한 박지성을 발견하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은 경기 당일에도 이어질 듯하다. 더구나 경기장에는 이날 모습을 보이지 않은 한국의 유럽파 선수들과 싸이, 민호, EXO-M 등 한류스타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아시안드림컵의 성공을 예측할 수 있는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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