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카를로 안첼로티(54) 감독이 카카의 옛 모습을 되찾게 할까.
새로운 감독이 취임하면 필연적으로 새로운 선수단이 짜이게 마련이다. 그렇기에 이제 레알을 향한 모든 관심은 누가 새로 들어오고, 누가 나가냐에 초점에 맞춰있다. 대부분은 누가 들어오느냐에 초점이 맞춰지기 마련이나, 안첼로티의 레알이라면 얘기가 좀 다르다. 오히려 그의 애제자 카카(31)의 활용여부가 가장 주목을 끈다.
안첼로티 감독과 카카는 끈끈한 사제지간이다. 그렇기에 안첼로티의 선임 소식은 주전 자리를 찾지 못했던 카카로서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희소식일 수 밖에 없다.
AC밀란에서 감독과 선수로 만난 둘은 그야말로 찰떡궁합이었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밀란의 제 2의 전성기를 이끌던 둘은 2007년에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함께 들어올리며 유럽리그를 평정했다.
이런 둘 사이의 관계를 생각하면 카카에게도 부활의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물론 쉽지 않다. 제 아무리 '카카 바라기' 안첼로티 감독이라도 레알에는 카카보다 좋은 능력을 가진 공격 자원들이 많아 고심할 수 밖에 없다.
스페인 언론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비롯한 유수의 언론들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안첼로티 감독의 선임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 ‘카카의 부활 가능성’에 대해 조명했지만, 대부분은 부정적인 의견이었다.
특히 ‘마르카’는 “카카가 안첼로티와 친한 사제지간인 것은 확실하나, 그렇다고 카카를 부활시키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워낙 경쟁자들의 실력이 출중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스코까지 레알로 영입된다면 가능성은 더욱 적어진다”고 전했다.
‘마르카’가 보도한대로, 이미 카카는 메수트 외질과 루카 모드리치 등에 밀려 벤치 생활을 한지 오래다. 게다가 최근 레알행이 유력해지고 있는 이스코는 드리블 능력, 빠른 순간 스피드, 날카로운 슈팅에 이은 득점력을 고루 겸비한 보다 전형적인 공격형 미드필더기에 카카의 자리가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카카의 부활을 꿈꾸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부활의 필요조건이 경기력이고 감독의 중용은 충분조건일뿐 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도 카카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새로운 감독이 취임하면 필연적으로 새로운 선수단이 짜이게 마련이다. 그렇기에 이제 레알을 향한 모든 관심은 누가 새로 들어오고, 누가 나가냐에 초점에 맞춰있다. 대부분은 누가 들어오느냐에 초점이 맞춰지기 마련이나, 안첼로티의 레알이라면 얘기가 좀 다르다. 오히려 그의 애제자 카카(31)의 활용여부가 가장 주목을 끈다.
안첼로티 감독과 카카는 끈끈한 사제지간이다. 그렇기에 안첼로티의 선임 소식은 주전 자리를 찾지 못했던 카카로서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희소식일 수 밖에 없다.
AC밀란에서 감독과 선수로 만난 둘은 그야말로 찰떡궁합이었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밀란의 제 2의 전성기를 이끌던 둘은 2007년에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함께 들어올리며 유럽리그를 평정했다.
이런 둘 사이의 관계를 생각하면 카카에게도 부활의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물론 쉽지 않다. 제 아무리 '카카 바라기' 안첼로티 감독이라도 레알에는 카카보다 좋은 능력을 가진 공격 자원들이 많아 고심할 수 밖에 없다.
스페인 언론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비롯한 유수의 언론들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안첼로티 감독의 선임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 ‘카카의 부활 가능성’에 대해 조명했지만, 대부분은 부정적인 의견이었다.
특히 ‘마르카’는 “카카가 안첼로티와 친한 사제지간인 것은 확실하나, 그렇다고 카카를 부활시키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워낙 경쟁자들의 실력이 출중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스코까지 레알로 영입된다면 가능성은 더욱 적어진다”고 전했다.
‘마르카’가 보도한대로, 이미 카카는 메수트 외질과 루카 모드리치 등에 밀려 벤치 생활을 한지 오래다. 게다가 최근 레알행이 유력해지고 있는 이스코는 드리블 능력, 빠른 순간 스피드, 날카로운 슈팅에 이은 득점력을 고루 겸비한 보다 전형적인 공격형 미드필더기에 카카의 자리가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카카의 부활을 꿈꾸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부활의 필요조건이 경기력이고 감독의 중용은 충분조건일뿐 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도 카카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사진=ⓒ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