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남] ‘돌아온’ 최강희의 전북 진단, “팀 분위기 깨졌다”
입력 : 2013.06.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1년 6개월 만에 친정 전북 현대에 돌아온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 그는 현재 전북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팀 분위기가 깨진 점을 들었다.

최강희 감독은 A대표팀 감독으로 대한민국을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올려 놓은 뒤 약속대로 전북에 복귀했다. 28일 전북에 돌아온 그는 30일 경남과의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복귀를 알렸다.

그는 대표팀 감독을 맡는 동안 전북 경기를 관전하며 팀을 파악했다. 하지만 외부에서 보던 것과 실제 안의 상황은 달랐다.

최강희 감독은 “팀 분위기가 깨졌다”는 말로 현재 전북의 안 좋은 상황을 대신했다. 그는 “분위기는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지금은 분위기가 깨져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2경기에서 9실점을 하면서 2연패를 하는 등 8위까지 추락한 상황의 원인을 꼽았다.

이어 “선수들이 싫은 소리나 자극을 안 했다. 1년에 1번 미팅을 할 정도였다”며 이전에는 선수들 스스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도록 유도했다면서 경남전을 앞두고 팀을 추스르기 위해 미팅과 전술 훈련으로 선수들에게 자극을 줬다고 덧붙였다.

최강희 감독은 분위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분위기가 안 좋으면 좋은 팀도 10연패를 한다. 선수들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고 현재의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선수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 복귀전이라는 점에서 중요할 수도 있으나 리그 1경기일 뿐이다. 상승세를 타고 연승을 해야 한다. (그 동안) 승점을 잃어 힘들다. 노력해야 한다”며 분위기를 바꿔 본모습을 되찾겠다고 전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