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A.마드리드, 빅3 도약 어렵다''
입력 : 2013.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올 여름 전력보강 난항에 조급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A.마드리드를 지난 2012/13 시즌 프리메라리가 3위로 이끌며 그 지도력을 높이 평가받았던 '신흥명장'이다.

2012/13 시즌 종료 후 스페인 언론들은 "A.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 리가의 3강으로 군림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라며 일제히 찬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A.마드리드의 올 여름 전력보강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거듭 난관에 부딪히고 있는 상황이다.

올 여름 A.마드리드는 팀의 간판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27)를 4,500만 유로(약 666억원)의 이적료에 AS 모나코로 이적시켰다. 그럼에도 불구, 단기부채 및 세금체납 문제로 인해 과감한 투자를 감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시메오네 감독은 "빅3로의 도약은 요원해 보인다" 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또한 시메오네 감독은 "레알과 바르사를 보라. 레알은 3,000만 유로에 이스코를 영입했고 바르사 역시 네이마르를 데려왔다. 반면 우리는 팔카오를 떠나보냈다" 라며 구단 측에 발바른 움직임을 촉구했다.

계속해서 시메오네 감독은 "우리는 어떻게든 전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선수 영입 없이 레알이나 바르사와 경쟁할 수는 없을 것" 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그에 걸맞은 선수단을 구축해야만 한다" 라며 답답한 심경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A.마드리드는 현재 볼프스부르크 플레이메이커 디에구 리바스(28)와 세비야 공격수 알바로 네그레도(27)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만약 두 선수 영입이 마무리 될 경우 시메오네 감독 역시 깊은 시름을 한결 덜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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