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의 승부욕은 여전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2일 “페트르 체흐가 무리뉴 감독의 여전한 승부욕에 대해 묘사했다”며 체흐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체흐는 무리뉴 감독의 승부욕에 대한 질문에 “그는 비길 바에는 차라리 지는 걸 택할 분이다. 누구나 ‘이제 됐다. 못 이기니까 지지만 말자’고 생각할 만한 상황이라도 무리뉴 감독님은 다르다”라고 답했다.

무리뉴 감독의 철학은 단순했다. 경기력이 어떻든 핵심은 결국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냐 따내지 못하느냐였다. 체흐는 “그의 머릿속에는 ‘올바르게’ 이길 생각밖에 없다. 여기서 ‘올바르다’는 뜻은 반드시 ‘훌륭하게’를 뜻하는 건 아니다. 가끔 이기기 위해선 ‘추한’ 경기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체흐는 “’올바른 승리’라는 건 전술적인 준비, 그리고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무기를 제대로 사용하는 걸 뜻한다. 누군가는 아름다운 축구를 펼치기도 하고 또 단편적인 축구를 펼치기도 한다. 어찌됐건 중요한 건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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