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19R] 포항의 수원전 5연승=선두 탈환
입력 : 2013.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수원 블루윙즈전 5연승으로 오랫동안 지켜온 선두 자리를 다시 찾으려 한다.

포항은 1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수원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9라운드를 치른다.

포항은 지난 13일 성남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기는 바람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현재 포항은 승점 33점으로 울산(승점 34점)에 승점 1점 뒤진 2위다. 지난 4월 16일 이후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던 포항으로서는 성남전 무승부가 뼈아팠다. 그렇기에 수원전에 나서는 각오가 남다르다. 수원에 반드시 승리를 거둬 울산을 제치고 다시 선두로 나서겠다는 각오다.

포항의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비록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승점 차가 크지 않아 언제든지 탈환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박성호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지만 주전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점은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데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수원전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포항은 지난해 7월 1일 이후 수원전 4연승을 거뒀다. 홈에서는 3연승을 기록 중이며 2004년 12월 8일 이후 수원전 1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쯤 되면 수원 천적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과거의 좋은 기록은 경기를 준비하는데 큰 힘이 된다. 게다가 수원은 포항전까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특히 원정팀에게는 고역인 제주 원정경기를 2경기 연속 치렀기에 팀 컨디션이 바닥으로 향한다. 포항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낳게 하는 요인이다.

그렇다고 수원이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다. 수원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기록하며 잠시 침체했던 팀 분위기를 일신했다. 이용래에 이어 조동건도 복귀하는 등 부상 선수들도 하나씩 가세하고 있다.

정대세, 조동건, 라돈치치, 스테보가 번갈아 기용되는 바람에 혼선을 일으켰던 공격진도 라돈치치를 중심으로 다시 재편되면서 안정을 찾고 있다. 게다가 수원은 저력이 있는 팀이다. 위기에서는 언제나 강한 뒷심을 발휘한다. 포항전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그것을 계기로 삼아 뒤집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수원도 포항전은 절대 놓칠 수 없다. 포항에 승리하면 최대 2위까지 보장된다. 앞으로 있을 치열한 순위싸움에서 중요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그렇기에 양팀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포항 vs. 수원 (포항, 07/16 19:30)
-. 포항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2실점
포항 최근 2경기 무승(1무 1패)

-. 수원
최근 3경기 연속 무패 (2승 1무)
최근 원정 3연패 후 지난 제주전 승리
-. 상대기록
포항 최근 대 수원전 4연승(12/07/01 이후)
포항 최근 대 수원전 2경기 연속 무실점
포항 최근 대 수원전 홈 3연승
포항 최근 대 수원전 홈 3경기 연속 무실점
포항 최근 대 수원전 12경기 연속 무패 (7승 5무, 04/12/08 이후)
포항 역대 통산 대 수원전 26승 20무 23패

2013년도 상대전적
03/17 수원 0 : 2 포항
2012년도 상대전적
04/11 수원 2 : 0 포항
07/01 포항 5 : 0 수원
09/15 수원 1 : 2 포항
12/02 포항 3 : 0 수원

▲ 출전정지
포항 박성호(누적경고 3회)
▲ 방송중계
없음

▲ 최근 5경기 결과
포항 : 성남(2-2 무/18R), 전북(0-2 패/17R), 서울(1-0 승/16R), 인천(1-2 패/15R), 제주(3-2 승/14R)
수원 : 제주(2-1 승/18R), 울산(0-0 무/17R), 대전(3-1 승/16R), 강원(1-2 패/15R), 전북(5-4 승/14R)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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