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W, K리그 최고의 잔디…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입력 : 2013.09.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의 홈경기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이 K리그 최고의 그라운드로 인정받아 ‘그린 스타디움상’의 주인공이 됐다. FC서울은 가장 많은 관중 유치와 관중 증가율을 기록하며 ‘풀 스타디움상’과 ‘플러스 스타디움상’ 수상 팀으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축구장 잔디 상태와 관중 수를 기준으로 시상하는 ▲그린 스타디움(Green Stadium)상 ▲풀 스타디움(full Stadium)상 ▲플러스 스타디움(Plus Stadium)상의 2013년도 2차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 3가지 상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경기 중 1차(1~13R), 2차(14~26R), 3차(27~40R)로 나뉘어 시상한다. 수상팀에는 해당 팀 홈경기 때 상패가 주어진다. 연말에는 시즌 전체를 합산해 상패와 상금 각각 200만원씩 종합 시상을 할 예정이다.

‘그린 스타디움상’은 선수들이 최상의 상태에서 경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잔디 관리에 힘쓴 경기장 관리 주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K리그 경기장을 대상으로 매 경기 100분 전 경기감독관, 매치 코디네이터, 심판, 홈경기 관리책임자가 그라운드 상태 평가 항목을 세분화한 잔디발육 현황, 그라운드 평평함, 라인, 그라운드 딱딱함, 배수 등의 항목으로 평가한다.

이 평가 결과를 매치 코디네이터가 종합 평가해 제출한 ‘그라운드 상태 평가 보고서’를 기준으로 평점을 매긴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은 10점 만점에 9.52점을 받아 최고의 그라운드로 선정됐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전북현대 구단과 전주시 시설관리공단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함께 힘쓰고 있다.

풀 스타디움상과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2012년 실 관중 집계시스템 도입 이후 연맹과 각 구단이 가장 노력하고 있는 ‘관중 유치’ 부분을 시상하기 위한 상이다.



서울은 K리그 클래식 1~13라운드 평균 1만 5,703명이던 관중이 14~26라운드 동안 평균 2만 116명으로 급증, 28.1%의 비약적인 증가율로 ‘플러스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이 됐다. 또한 같은 기간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해 ‘풀 스타디움상’도 함께 받게 됐다. 특히 서울은 지난 8월 3일 수원과의 슈퍼매치에 4만 3,681명이 입장해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서울은 올 시즌 초 주춤했던 성적과 흥행 모두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게 됐다.

연맹은 “구단 행정의 객관적인 평가와 시상을 통해 구단 간 선의의 경쟁 유도하고, 보다 적극적인 팬 서비스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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