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치, “맨유 챔피언스리그 우승 할 수 있어”
입력 : 2013.09.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네마냐 비디치(32)가 올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지난 2006년 맨유로 이적한 뒤 비디치는 2008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2009년과 2011년 겨승전에 올랐지만 바르셀로나에게 모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16강전에서 만나 아쉽게 탈락했다.

올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신임 감독과 함께 시즌을 치르고 있는 비디치는 12일 ‘스포르트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갈 수 있다. 그리고 약간의 운만 더해진다면 우승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스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서 “나는 맨유에서만 8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 동안 맨유는 결승전에 3번 올라갈 정도로 저력이 있는 팀이다. 올해도 결승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16강 탈락에 대해 “우리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우리는 운이 따르지 않아 8강전에 갈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현지 전문가들은 지난 시즌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 도전자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를 우승 후보팀으로 꼽았다. 그들은 맨유의 우승 확률을 높게 보지 않았다. 이에 “지난 2012년 챔피언스리그를 생각해봐라. 당시 첼시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바르셀로나를 꺾고 결승에 올라 바이에른까지 이겼다”며 “누구든지 열망하면 우승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박했다.

비디치는 18일 새벽(한국시간) 손흥민이 뛰는 레버쿠젠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펼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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