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통큰 기부...암 연구에 4억원 쾌척
입력 : 2014.04.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임 감독 알렉스 퍼거슨이 암 치료를 위한 신약 연구에 쓰라며 25만 파운드(약 4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영국 현지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퍼거슨은 부모가 모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전력이 있어 암에 대해 각별한 관심이 있을 뿐 아니라 고국 스코틀랜드 정부와 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3천만 파운드짜리 캠페인도 함께 벌이고 있다.

퍼거슨은 "부모님이 폐암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당시를 기억한다. 그건 가장 끔찍한 이야기 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최근에는 암이 사형 선고를 의미하지 않는다. 빨리 발견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고, 가족과 남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며 캠페인을 벌이는 이유를 설명했다.

퍼거슨이 맨유를 은퇴한 이유도 아내와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한 것이었다. 퍼거슨은 지난해 5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은퇴를 결심했다. 처형이 세상을 떠난 뒤 외롭게 지내게 될 아내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자 은퇴를 결심했다”며 은퇴 배경을 밝혔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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