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노리치전, 맨유-첼시전으로 생각해야 해”
입력 : 2014.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를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처럼 생각해야 한다”

리버풀의 24년만의 리그 정상 탈환, 그리고 자신의 첫 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34)가 다가오는 노리치와의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털어놨다.

그는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서 “모든 경기가 더 중요해진다. 다가오는 노리치와의 경기서 우리는 그들을 첼시, 맨유, 맨시티로 생각해야 한다”며 “우리는 노리치전을 지난 2005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AC밀란이라고 생각하고 임해야 한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지난 2004/2005 시즌 터키 이스탄불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서 전반전에만 3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제라드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다시 세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승부차기 끝에 빅이어를 들어올린 기억이 있다.

제라드는 앞으로 남은 네 경기 모두 그때와 같은 심정으로 치러야 한다고 주장한 것.

이어 “지금까지의 10연승보다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중요하다. (10연승은)물론 엄청난 업적이지만, (우승에 비한다면)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우리가 13연승을 한다 해도 마지막 경기서 지면 우리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고 우승을 위한 선수들의 정신 무장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지난 맨시티전 승리 이후 흘린 눈물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난 단지 긴장이 풀렸을 뿐이다. 맨시티전을 준비하는데 힘든 한 주였다”라며 “당시 나는 굉장히 감정적이었다. 경기 결과 때문이었다. 맨시티와의 경기는 리버풀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축구라는 것 자체보다 더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고 심적인 부담감이 컸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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