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축구협회장 ''지단, 2012년 프랑스 감독 원했다''
입력 : 2014.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프랑스의 축구 영웅 지네딘 지단(현 레알 마드리드 코치)이 유로2012 직후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을 원했었다고 노엘 르 그라에 프랑스축구협회(FFF) 회장이 밝혔다.

르 그라에 회장은 최근 출간된 자신의 저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당시 프랑스 사령탑 선정과 관련한 비화를 털어놨다.

그는 "유로2012 직후 지단이 로랑 블랑 감독의 뒤를 이어 프랑스대표팀의 감독직을 맡고 싶어했다"며 "이는 명확한 사실이고 지단의 요청으로 그를 만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르 그라에 회장은 경험 부족을 이유로 지단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는 (지단이 대표팀을 이끌기에) 적절한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오히려 지단보다는 경험적인 면을 고려해 디디에 데샹이 더 적합한 인물이라 생각했다"고 설명, 다른 선택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프랑스축구협회는 유로2012 8강 탈락의 책임을 지고 로랑 블랑 감독이 물러나자 마르세유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데샹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한편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수석코치직을 수행하고 있는 지단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대체자로 AS모나코 차기 사령탑 후보 물망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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