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9.1-MoM' 베일, 별 중의 별 되다
입력 : 2014.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는 대표적인 스타 군단이다. 그러나 코파 델 레이(국왕컵) 엘 클라시코 결승전에서의 가장 빛난 별은 가레스 베일(25, 레알 마드리드)였다.

베일은 17일 새벽(한국시간) 발렌시아 메스타야 스타디움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3/2014 국왕컵 결승전서 선발 출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레알의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이 예상되는 경기였으나, 현실은 달랐다. 베일은 자신의 우상인 호날두의 몫까지 톡톡히 해내며 팀 승리의 혁혁한 공을 세웠다.

압권은 결승골 장면이었다. 팀을 결승으로 이끈 베일의 골은 수준이 달랐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마무리 능력은 호날두의 아성을 넘을 만한 것이었다. 후반 19분 하프라인부터 공을 치고 골문으로 돌진한 베일은 바르트라를 쉽게 벗겨낸 뒤 핀투 골키퍼의 바로 앞까지 돌파해 들어가 그의 다리 사이로 공을 집어넣었다. 스피드, 판단, 마무리 능력과 함께 후반전 막판 체력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빛났던 집중력까지 어우러진 최고의 장면이었다.

이런 활약에 영국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베일에게 9.1이라는 평점을 부여하며 MoM(경기 최우수 선수, 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했다.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은 앙헬 디 마리아(평점 8.0)과도 꽤 차이 나는 수준이다. 별들의 대결인 '엘클라시코'서 최고의 별이 된 셈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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