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긱스, 맨유 떠난다면 영입 나설 것”
입력 : 2014.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헐 시티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라이언 긱스 영입에 관심을 나타냄과 동시에 자신의 친정팀 맨유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브루스 감독은 6일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맨유가 긱스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약에 긱스가 자유계약 신분으로 맨유를 떠나게 된다면 헐 시티는 그를 영입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긱스는 지난 4월 26일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의 임시 감독을 맡고 있다. 긱스가 맨유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동안 영국과 네덜란드 언론들은 루이스 판 할 네덜란드 국가대표 감독이 다음시즌부터 맨유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판 할의 맨유 차기 감독설에 이어 지난 3일 영국 언론 ‘가디언’은 “긱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브루스 감독은 긱스 영입과 함께 맨유는 그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루스 감독은 “판 할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으면 그는 자신의 코치진들을 데려 오며 자신의 축구 철할을 펼 것이다. 하지만 그는 반드시 긱스의 자리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긱스는 매우 훌륭한 축구인이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나타냈다.

이어서 “긱스는 충분히 펩 과르디올라, 위르겐 클린스만, 케니 달글리쉬처럼 좋은 선수에서 훌륭한 감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밟을 수 있다”며 긱스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지난 5일에는 맨유의 레전드인 브라이언 롭슨 역시 “판 할 감독이 맨유에 오게 된다면 그의 코치진을 데리고 온다고 들었다. 하지만 맨유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긱스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긱스에게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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