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카가와 신지(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관심을 내비쳤다. 카가와의 친정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영입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생겼다.

6일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나폴리는 다음 시즌 공격진 보강을 위해 카가와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카가와가 현재 맨유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분데스리가에서의 활약은 분명 경쟁력 있는 공격수의 모습이었다. 나폴리는 카가와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의 라파 베니테스 감독이 카가와의 기량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니테스 감독은 카가와가 다음 시즌 우승 도전의 중요한 역할을 할 선수로 보고 있다.

카가와는 이번 시즌 맨유 지휘봉을 잡았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 받아 이적설이 불거졌다. 여러 이적설 중 도르트문트 복귀가 가장 유력해 보였다. 카가와는 2010/2011시즌부터 두 시즌간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다. 두 시즌 동안 도르트문트가 분데스리가 2연패를 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도르트문트로서는 충분히 카가와를 데려올 만했다.

이런 가운데 나폴리의 관심은 카가와의 행보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게 됐다. 도르트문트의 한스 요아킴 바트케 CEO가 카가와 영입에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지만, 정식으로 영입 포기에 대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있다. 올 여름 카가와를 놓고 치열한 영입 경쟁을 벌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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