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전 4골' 주인공 베라르디, 피오렌티나 상대로 '해트트릭'
입력 : 2014.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지난 1월 AC밀란전에서 혼자 4골을 터트리며 센세이션을 낳았던 이탈리안 신성 도메니코 베라르디(19, 사수올로)가 이번엔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또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베라르디는 8일(한국시간) 새벽 벌어진 피오렌티나와의 2013/2014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에 4-3 승리를 안겼다.

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뽑아낸 베라르디는 10분 뒤 니콜라 산소네의 침투 패스를 받아 2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전반 42분에는 상대 패스를 끊은 뒤 또 한 번 골망을 가르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베라르디의 활약 속에 전반 3-0 리드를 잡은 사수올로는 후반 피오렌티나에 3골을 허용하며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후반 19분에 터진 산소네의 쐐기골로 승리를 챙겼다.

베라르디는 산소네의 마지막 골까지 도우며 지난 1월 AC밀란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1경기 4개의 공격포인트를 완성했다. 당시 베라르디에 4골을 얻어맞고 3-4 역전패를 당한 AC밀란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하는 등 후폭풍을 맞기도 했다.

유벤투스에서 임대 와 올 시즌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베라르디는 이날 3골을 보태며 득점랭킹 단독 4위(16골)로 뛰어올랐고 사수올로는 순위를 16위로 끌어올리며 1부리그 잔류의 희망을 밝혔다.

한편 피오렌티나는 이날 패배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끝내 좌절됐다.

사진=사수올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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