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공개 답변...''맨유 감독 하고 싶다''
입력 : 2014.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유럽 언론의 집요한 질문에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애매한 답변을 내놨다. 영국 언론 BBC는 "판 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고 8일(한국시간) 전했다.

이 매체는 "나는 맨유의 감독이 되고 싶다. 내가 그 자리에 앉는 사람이기를 희망한다. 맨유는 이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며 환상적인 도전이 될 것이다"는 판 할 감독의 언급을 직접 인용했다.

판 할 감독은 데이미드 모예스 전임 감독이 경질된 이후 가장 유력한 맨유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어 왔다. 게다가 맨유의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에 차기 사령탑이 발표될 것이라는 내부 정보까지 언론에 발표된 상황이어서 판 할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이다.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훈련장에 소집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맨유 관련 질문에 시달린 판 할은 "여러분 미디어는 내가 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맨유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의 여부"라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판 할은 대신 자신의 현 위치를 강조했다. "나는 현재 내 임무에 집중해야 한다. 나는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감독이다. 월드컵에 나가기 위해 얼마나 긴 시간을 기다려왔는지 모른다. 그만큼 월드컵은 중요하다."

그는 그러면서도 "(맨유의 후임 감독에 대한 각종 보도)가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나는 언제나 각종 제안을 받아왔다. 축구계가 어떤 곳인지,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며 여운을 남겼다.

영국 대중지 '미러'는 "맨유가 차기 감독 발표를 주말에 치러질 사우샘프턴과의 최종전 이후 공식적인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계약 기간 2년에 옵션 1년"이라는 구체적인 내용을 7일 보도한 바 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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