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 종반 동점골을 내주며 역전 우승이 어려워졌다.

레알은 8일 새벽(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누에보 호세 조릴라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레알은 26승 6무 4패 승점 84점으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순위도 3위를 이어갔다.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88점)와의 승점 차는 4점 차로 좁혔다. 하지만 레알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아틀레티코가 승리하면 우승 기회는 사라지게 된다.

레알은 초반부터 바야돌리드 골문을 두드렸고 전반 35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속골이 문제였다. 레알은 이날 전후반 90분 동안 19회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단 3번에 그쳤다.

부정확한 슈팅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할 기회를 놓쳤다. 바야돌리드는 레알의 공세를 막아내며 역습의 기회를 엿봤다. 그리고 후반 40분 하비에르 바라하의 오른쪽 코너킥을 움베르토 오소리오가 헤딩슛해 레알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막판 동점을 허용한 레알은 공격을 계속 펼쳤지만 바야돌리드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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