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4의 여유?'...벵거, ''빠른 선수 영입 안돼''
입력 : 2014.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시즌 막판까지 롤러코스터를 타고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음에도 결국은 TOP4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는 감독의 여유일까? 다음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하며 득의만만한 아스널은 현재 FA컵 결승전에도 진출해 있어 9년 무관의 한을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인지 아스널의 벵거 감독은 최근 "이번 여름 선수 영입은 없다"는 발언에 이어 이번에는 "이른 시기에 선수 영입을 기대해서는 안된다"며 빅 플레이어들의 영입을 기대하는 팬들을 의아하게 만들고 있다.

물론 그의 말은 오랜 경력에서 나온만큼 현실적으로 타당하다. 브라질월드컵 개막이 바로 1개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선수 영입 계약이 수월치 않기 때문이다.

그는 "내가 경험을 해보니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는 이적 사업이 빠른 시기에 마무리될 수 없다. 모두가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 시즌이 끝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현실적 상황을 설명했다.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월드컵 개막 시기 사이의 2주 동안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시즌 종료와 월드컵 새막 사이에 시간이 없다. 월드컵 개막전에 그 누구라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지난 이적 시장에서 메수트 외질을 깜짝 영입한 것 외에는 이렇다할 수혈이 없어 이번 시즌 내내 고전했던 경험이 있는 팬들로서는 조바심이 나는 것이 사실이다. 외질 영입 효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순위에서 초반 1위를 질주했지만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며 4위 진입에도 애를 먹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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