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보물 GK' 쿠르투아 사실상 복귀시킨다
입력 : 2014.05.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첼시 출신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임대로 맹활약하고 있는 티보 쿠르투아(22) 골키퍼가 다음 시즌 첼시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카디프 시티와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주제 무리뉴 감독은 10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시즌 팀 운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일부 밝혔다. 쿠르트아의 거취도 화제에 올랐는데 무리뉴 감독은 사실상 복귀를 염두하고 있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인터뷰에서 "로멜로 루카쿠와 함께 쿠르투아는 임대의 좋은 예로 꼽힌다"면서 "특히 쿠르트아는 오랜 시간 임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의 거취에 대해 나는 이미 결정을 내렸고, 내 의견을 리포트로 작성해 구단에 제출할 것이다.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은 구단이 검토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뉴의 이런 멘트에 대해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은 "무리뉴 감독이 쿠르트아의 임대 복귀를 원하고 있으며 이를 구단에 정식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전하며 복귀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더욱이 첼시는 주전 수문장인 페트르 체흐가 어깨 수술을 받아 오프 시즌 최대 10주간 재활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어서 임대를 통해 정상급 골키퍼로 성장한 쿠르트아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벨기에 출신인 쿠르트아는 지난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된 뒤 3시즌 연속 35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주전 골키퍼로 도약했다. 올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친정' 첼시를 상대로 엄청난 선방쇼를 선보이며 팀의 결승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