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이미 챔스 결승 준비 들어갔다
입력 : 2014.05.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가 셀타 비고전에 나서지 않는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호날두를 보호하기로 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위한 전략적 판단이다.

레알은 12일 새벽(한국시간) 셀타를 상대로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를 치른다. 경기를 앞둔 안첼로티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의 제외를 밝혔다. 그는 “호날두는 출전하지 않는다. 컨디션이 100%가 아닌 상태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 7일 바야돌리드전에서 허벅지에 이상을 느꼈지만 금새 회복해 훈련에 참가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호날두를 무리해서 기용하지 않기로 했다. 레알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현재 레알은 승점 84점으로 3위다.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88점)와는 4점 차다. 레알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아틀레티코가 2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우승 가능성은 사라진다. 레알로서는 37라운드 결과에 따라 역전 우승 여부가 결정된다.

안첼로티 감독은 “아직 희망이 있다.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지금까지 많은 이변이 일어났다”며 우승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하지만 호날두 제외를 볼 때, 상황이 어려워진 만큼 호날두에게 충분한 휴식 시간을 줘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준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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