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현역 은퇴 여부, 14일 결정된다
입력 : 2014.05.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33, PSV 에인트호벤)이 기자회견을 통해 은퇴 여부를 밝히기로 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지성은 이날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을 만났다. 그는 만남 후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현재 박지성은 원소속팀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 내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다. 그러나 그는 PSV에서 1년 더 뛰는 것을 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QPR의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와 면담도 가졌다.

그가 고심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QPR의 프리미어리그 승격 여부다. 현재 박지성의 몸 상태는 1주일에 1경기를 무리 없이 소화할 정도다. 하지만 QPR이 승격에 실패해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십에서 뛴다면 많은 경기 수 때문에 몸에 무리가 온다. PSV가 QPR보다 심적으로 편히 운동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이유다.

QPR이 박지성의 바람대로 한 시즌 더 PSV에서 생활하게 배려한다면 박지성은 내년 여름까지 PSV에서 선수생활을 한 뒤 은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다면 계획보다 1년 빠른 올 여름 마무리하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다.

만약 QPR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박지성으로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번 더 뛰고 선수 생활을 마감할 수도 있다.

오늘 많이 본 뉴스